“전도·선교에 매진… 시대 상황 잘 읽는 총회 만들겠다”

예장개혁 총회장 김송수 목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특별한 상황에서 총회장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우리 총회가 목표하고 지향하는 세계 복음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드러낼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개혁 총회장 김송수(서울 동석교회·사진) 목사는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강서로 총회회관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교단의 위상을 높이고 전도와 선교에 매진하며 시대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는 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혁 총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소속 교단이다. 성도는 약 35만명이고, 등록교회가 2000여곳에 달한다. 교단의 이념은 ‘바른 신학’(딤전 6:3, 딤후 1:13) ‘바른 교회’(딤전 3:15) ‘바른 생활’(약 1:27)이다.

김 총회장은 교단의 위상 재정립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연합사업의 실종으로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대 한국교회, 대 한기총, 대 교계 언론, 대 정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성장에 근거한 바른 목소리를 내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했다. 그리고 “훗날 역사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 되기 위해 힘쓴 우리 개혁 교단에 대해 올바른 평가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회발전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제시했다. 은퇴목회자들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기금을 확보하고 연금 관련 기초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단 내 중·대형교회들이 미자립교회·개척교회와 결연해 후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 “시대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전도와 선교는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이고 교회가, 그리고 총회가 존재하는 근본 목적”이라고 했다. 이번 105회 총회의 주제 성구도 ‘복음으로 채우고 복음으로 살리는 총회’(시 81:10)다.

최근 국회에 발의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반성경적이고 비기독교적인 독소조항이고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악법이다. 여타 기독교 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이 법안이 폐기되도록 투쟁하겠다”고 했다.

김 총회장은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에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정부의 방역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희생해온 대다수 교회의 입장에선 비대면 예배 행정명령은 쉽게 수용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기독교인의 예배권을 강탈한 지난 8월 23일 주일은 한국 기독교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또 “기독교인에게 생명과도 같은 예배권을 제약하지 말라”며 “교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낯설고 긴 터널을 통과하는 이들에게 복음과 희망의 빛을 나누기 위해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신청하기

국내외 교계소식, 영성과 재미가 녹아 있는 영상에 칼럼까지 미션라이프에서 엄선한 콘텐츠를 전해드립니다.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