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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시장 나온 추, 텍사스 잔류 ‘희망의 끈’

리빌딩 기조상 가능성 크지 않아

AP뉴시스

추신수(38·사진)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의 계약을 종료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노조가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FA 자격 취득 선수 147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추신수가 텍사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완전히 닫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지난 20일 현지 언론에 “어느 시점에는 추신수에게 연락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하면서도 “그전에 우리 팀 전력을 파악하는 게 최우선이다”라며 현재 팀 전력에 필요한 자원을 우선해서 FA시장 영입을 고려한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 텍사스의 리빌딩 기조상 만 38살의 많은 나이인 추신수가 텍사스에 남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추신수는 지난달 27일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커리어 마지막 시즌은 162경기였으면 좋겠다”며 이번 시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60경기로 단축된 것에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면서 “난 이대로 커리어를 마치고 싶지 않다. 향후 몇 년간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활약할 수 있다”며 “다가오는 오프시즌에도 계속 경기를 뛰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부상 중이었던 추신수는 다음날 텍사스 홈구장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부상 중 출전 투혼은 “젊은 선수들에게 내가 얼마나 야구를 좋아하는지 보여주고 싶다”는 그의 의지와 구단의 배려가 있었다. 앞서 그는 지난달 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오른손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었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MLB로 데뷔한 16년차다. 2014년에 텍사스와 총액 1억3000만 달러(약 1540억)를 받고 올해까지 7년을 계약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정규리그를 26안타(5홈런) 15타점 타율 0.236으로 마감했다. MLB 통산 6087타수 1671안타(218홈런) 782타점 타율 0.275를 기록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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