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전도 확산된다면 힘든 시기 함께 이겨낼 수 있을 것”

미국 LA서 스포츠 선교하는 김효섭 더원태권도 관장

김효섭 더원태권도 관장(서 있는 줄 왼쪽 첫 번째)과 수련생들이 송판 깨기 행사를 마친 뒤 사진을 찍었다. 더원태권도는 송판을 깨면 장당 5달러씩 소아암재단에 기부하는 행사를 매년 한다. 김효섭 관장 제공

버스와 택시에 복음광고를 실어 비대면으로 복음을 전하는 복음의전함 ‘대한민국 방방곡곡 복음심기’ 프로젝트에 해외에서도 응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스포츠 선교에 힘쓰고 있는 김효섭(31) 더원태권도 관장도 동역자로 함께했다. 김 관장은 “스포츠 선교사로서 가진 ‘하나님 나라 확장과 선교’라는 궁극적 목표와 복음의전함 캠페인의 목표가 같은 만큼 함께함으로써 그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민일보와 복음의전함(이사장 고정민)이 공동주최하고 전국성시화운동본부가 협력하는 이번 캠페인은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2개월간 전국 48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김 관장은 부인 키라 킴(28·Kyra Kim)씨와 함께 2016년 LA에 태권도 도장을 열고 ‘하나의 가족, 위대한 변화의 시작’(The one family, the beginning of a great change)이라는 슬로건으로 스포츠 선교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부인도 태권도 사범으로 아이들을 가르친다. 도장 이름이기도 한 ‘더원’(The one)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뜻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스포츠 선교에 힘쓰는 김효섭 더원태권도 관장이 수업 시작 전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다. 김효섭 관장 제공

김 관장은 “태권도는 학교와 가정에서 가르치기 힘든 인성 교육을 중시하는 스포츠여서 복음을 담아 하나님의 인재들을 키워내기에 훌륭한 도구”라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성령 안에서 주님의 사랑을 전한다면 하나님께서 이를 사용하시고 수련생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이 되게 하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부부는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도우며 복음을 전하기 위해 힘써왔다. 이들은 개관한 해부터 송판을 깨면 장당 5달러씩 소아암 재단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매년 진행해왔다. 올해도 지난 6월 5705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올해 3살이 된 김 관장의 아들 대니얼(Daniel)군부터 65세 최고령 수련생까지 기부를 위해 송판에 주먹을 뻗었다. 도장 운영 수익의 10%를 지역 초등학교에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일도 매달 해오고 있다.

선교에 힘쓰고 지역사회를 섬겨온 부부가 복음광고에 관심을 두게 된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김 관장은 복음의전함 정기후원자인 아버지에게 소식을 전해 듣다가 이번 ‘대한민국 방방곡곡 복음심기’ 캠페인 소식을 듣고 선뜻 1000달러의 후원금을 건넸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비대면으로도 복음을 전하는 일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김 관장은 “지난 1월 두 번째 도장을 열고 사역에 힘쓰던 중 코로나19가 발병하면서 수련생이 절반 아래로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온라인과 야외 수업 등으로 조금씩 회복해나가면서 비대면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일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선교적 위기를 겪는 한국의 교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복음으로 회복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 적은 금액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김 관장은 이번 캠페인이 사역자에게도 격려와 응원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자의 방식으로 애써온 사역자들이 상황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처럼 비대면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움직임이 확산한다면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페인이 미국 등 전 세계로 확대되길 바라는 뜻도 밝혔다. 김 관장이 사역하는 캘리포니아주는 강도 높은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많은 교회가 온라인예배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복음의전함이 지난해 ‘6대주 광고선교 캠페인’을 통해 각 중심지에 복음광고판을 세우고 현지 교회들과 연합하는 모습을 인상 깊게 지켜봤다”며 “미국에서도 복음광고를 실은 버스와 택시가 다니는 등 비대면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캠페인이 전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김 관장은 스포츠 선교에 힘쓰면서 복음의전함과 동역해나갈 뜻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고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수 있도록 묵묵히 스포츠 전도를 해나갈 것”이라며 “복음의전함의 여러 캠페인도 계속 응원하고 후원하며 기도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곳에 사는 지인들과 교회 사람들에게도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교회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귀한 일에 더 많은 사람이 동역자로서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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