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에 무료 ‘가을 예술장터’ 선다

미협·민족미술인협 첫 연합 전시… 21∼28일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예술의전당은 한국미술협회, 민족미술인협회, 유니온아트페어와 공동으로 ‘2020 예술의전당 가을 예술장터’를 개최한다. 폭 넓은 연령대의 국내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21~2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작가들에겐 작품을 선보이는 창구이며, 시민에게는 문화예술 향유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한다.

예술의전당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문화예술계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한가람미술관 1층 공간에 국내 청년 신진 작가의 작품을 직접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청년미술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와 민족미술인협회가 처음으로 협력해 고안한 이 프로젝트는 예술의전당에서 반 년 가까이 진행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가을 예술장터도 청년미술상점과 동일한 취지로 기획됐다. 다만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가 확장돼 ‘상점’이 아닌 ‘장터’가 된 셈이다.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1~2전시실에는 한국미술협회, 민족미술인협회, 유니온아트페어 소속 작가 70여 명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그리고 제3전시실에는 민족미술인협회와 아이나무, EBSTOON이 함께하는 ‘웹툰 영재발굴전’이 진행된다. EBS 영재발굴단의 시민참여 공모에서 선정된 10여 명의 어린이·청소년의 웹툰 작품을 공개하는 특별전이다.

가을 예술장터는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에 성격과 노선이 다른 세 미술계 단체의 연대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미술협회와 민족미술인협회의 첫 연합 전시이며, 독자적으로 청년 작가들 간의 연대와 협업을 모색했던 유니온아트페어가 힘을 더했다.

손영옥 미술·문화재전문기자 yosoh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