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오케스트라’ 10주년 기념 공연 17일 온라인 생중계

예술의전당에 화면 60개 세우고 18곳서 단원 200명 관현악 연주

한국형 ‘엘 시스테마’인 ‘꿈의 오케스트라’가 10주년 기념 공연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꿈의 오케스트라 10주년 기념 공연을 17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무관중으로 열고,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고 12일 밝혔다. 예술의전당 음악당 최초로 연주자가 아닌 1인 크기의 LED 화면 60개를 세우고 전국 18곳의 아동·청소년 단원 200명이 화면에 등장해 관현악을 연주한다.

해당 공연은 디지털 실감 음악회 구현을 위해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과 강사들이 가이드 음원을 만들어 사전에 제공한다. 단원들은 온라인 교육을 통해 연습한 후 사전 녹음과 촬영을 마쳤다. 특히 마지막 합주는 사전녹화가 아닌 실시간으로 연주된다. 전국에 흩어진 단원들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리 지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적용한다.

이번 공연은 권정환, 윤용운, 장한솔 음악 감독이 지휘를 맡는다.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를 연주한다. 지난 10년간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가장 많이 연주한 다섯 곡(캐논 변주곡, 위풍당당 행진곡, 신세계교향곡 4악장, 캐리비안의 해적 주제곡, 어벤져스 주제곡)을 편곡한 ‘찬란한 꿈의 조각들’도 연주곡에 포함됐다. 홍보 대사인 가수 헨리, 2014년부터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에서 꿈을 이어가고 있는 김나래(경북예술고) 단원이 각각 바이올린과 첼로로 ‘보칼리제’를 협연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포함한 아동·청소년들이 기존의 단편적인 음악교육에서 벗어나 상호 협력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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