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화제성 다 잡고 막 내린 MBC ‘환불원정대’ 프로젝트

13주간 활동 마지막 방송 ‘1위’… 김태호 PD 확장된 세계관 ‘주목’


MBC ‘놀면 뭐하니?’의 ‘환불원정대’ 프로젝트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막을 내렸다(사진).

1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 시청률은 9.4%~11.2%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다. 지난 8월 첫 방송부터 11%대를 유지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앞서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토요일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마지막 방송은 13주간의 활동을 마치는 걸그룹 환불원정대(만옥·천옥·은비·실비)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대전 야구장에서 축하공연과 시구·시타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후 제작진은 만옥(엄정화)의 바람을 담아 특별 선물로 체육관 콘서트를 마련했다. 환불원정대가 관중 없는 세트에서 공연을 펼치는 도중 우렁찬 떼창이 터져나왔다. 제작진이 미리 녹음한 함성이었다. 환불원정대는 물론 관객까지 눈물짓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천옥(이효리)의 농담에서 시작된 환불원정대는 김태호 PD의 세계관과 만나 확장했다. 김 PD의 대표작 ‘무한도전’ 가요제 포맷에 부캐라는 트렌드를 접목해 ‘싹쓰리’를 완성한 뒤 지미유(유재석)의 걸그룹 제작자 도전으로 이어졌다. 특히 50대 만옥이 갑상선 수술로 잃어버린 자신감을 찾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여기에 매니저 김지섭(김종민)과 정봉원(정재형)의 투입은 프로젝트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의미 있는 소비를 끌어냈다는 점도 이번 프로젝트의 인기 요인이다. 데뷔곡 ‘돈 터치 미’의 음원 수익금이 모두 기부되기로 하면서 시청자들의 음원 구매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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