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오산 캠퍼스에 ‘장준하통일관’ 개관


한신대학교가 장준하 선생 서거 45주년 및 한신대 개교 80주년을 맞아 장준하통일관을 개관한다.

한신대는 17일 경기도 오산 경기캠퍼스에서 ‘장준하통일관 개관식 및 돌베개공원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연규홍 한신대 총장은 “한신대 졸업생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 종교인, 언론인, 통일운동가였던 장 선생을 기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장 선생은 1944년 학도병으로 징집됐다 탈영해 45년 1월 광복군에 가담했다. 그해 11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의 수행원으로 입국해 김구 선생의 비서, 비상국민회의 서기 등을 역임했다. 53년부터 월간 ‘사상계’를 발행했고 62년에는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다. 제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박정희정권의 독재에 항거하다 긴급조치 위반 혐의로 투옥됐다.

한신대는 기존 60주년기념관 1층 로비에 장준하기념홀과 장준하기억의방을 조성하고 장준하통일관으로 명명했다. 입구부터 장준하통일관까지 99m의 길을 ‘장준하길’로 명명해 장 선생의 뜻을 되새기며 걸을 수 있도록 했다. 장준하통일관 1층 중앙정원은 ‘장준하 돌베개공원’으로 조성해 기념석(사진)을 세웠다. 기념석에는 71년 출간한 장 선생의 자서전 ‘돌베개’에 수록된 ‘우리는 무기를 가졌습니다. 조국을 찾아야 한다는 목표물을 똑바로 겨냥한 젊음이란 이름의 무기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박상규 한신학원 이사장은 “민족과 한신의 순교자 장 선생은 조국의 광야시대를 지나오며 스스로 민중의 우물이 되고자 하셨다”며 “한신대에 세워지는 통일관과 돌베개공원이 생명과 평화의 우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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