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자녀 교육은 ‘말씀의 지혜’ 체득케 하는 것

송상철 목사 잠언은 복음이다 <14>

송상철 애틀랜타 새한교회 목사(오른쪽)가 지난 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예배당에서 열린 세례교인 입교식에서 신앙고백을 확인하고 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어머니의 생일 축하연에 많은 인사를 초청했다. 그때 주미 프랑스대사가 워싱턴의 어머니에게 가까이 가서 물었다. “저렇게 훌륭한 아드님을 두신 비결이 무엇입니까.”

어머니가 대답했다. “나는 내 아들이 어려서부터 하나님 말씀을 절대 순종하고 교회를 떠나지 않도록 가르쳤습니다.” 워싱턴 대통령의 어머니는 성경이 말한 그대로 교육을 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

인간 발달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한 인간의 성격이나 기본 인격의 85%가 6세 이전에 형성되고 그 결정적인 역할은 부모에게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형성된 성격은 그 아이의 무의식과 잠재의식 속에 내재돼 평생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중요한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나.

요즘 한국의 공교육이 무너졌다고 한다. 많은 분이 한국과 미국의 교육에서 인성교육, 윤리도덕, 더불어 사는 인간의 자세, 전인 교육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탄식한다.

2018년 한국의 초중고생 사교육비는 1인당 월평균 39만9000원이며 한 해 과외비 총액은 무려 19조5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엄청난 돈을 교육에 쏟아붓고 있지만, 자녀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자녀교육에 실패한 저주의 사례는 이스라엘이다. 자녀교육의 실패로 이스라엘 후손들이 부패하고 타락했다. 그 결과, 주변 강대국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침략당했고 왕과 귀족, 백성들이 이방 나라에 포로로 끌려가는 민족적 비극과 치욕을 겪었다. 시드기야 왕은 두 눈을 뽑히고 쇠사슬에 묶인 채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말씀교육과 신앙교육, 인성교육에 실패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라 할 수 있다.

미국의 기독 언론 ‘크리스채너티 투데이’가 청소년들이 반드시 알고 훈련해야 할 ‘삶의 10대 지혜’를 잠언에서 뽑아 발표했다. 그대로 실천하면 도저히 실패할 수 없는 인생, 형통하고 건강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기초로 잠언을 더 깊이 연구해봤다. 그리고 ‘12가지 자녀교육과 내 인생 행복 비결’을 정리했다.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갖고 살게 하라. 둘째, 모든 일에 주님의 인도를 받으면서 살게 하라. 셋째, 하나님이 주시는 통찰력을 받아서 살게 해야 한다. 넷째,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담대하게 살게 해야 한다. 다섯째, 말씀을 통해 성실과 부지런함을 배우는 훈련을 하게 해야 한다. 여섯째, 섬김을 실천함으로 좋은 이웃 관계를 만들며 살게 해야 한다. 일곱째, 경청함으로 지혜를 얻는 습관을 갖게 해줘야 한다. 여덟째, 감사 칭찬 격려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해야 한다. 아홉째, 돈보다 선한 이름을 택하는 가치관을 가르치라. 열째, 부모를 잘 공경함으로 축복받는 가정을 이루라. 열한째, 하나님이 주신 현숙한 배우자를 만나라. 열두째, 거룩하고 성결하게 자기 몸과 마음을 관리하라.

에드워드 킴벨이란 교회학교 교사가 있었다. 그는 자기 반 아이들이 예수님의 은혜를 확실히 알고 체험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토요일마다 한 명씩 아이들 집으로 찾아가 말씀을 전하며 구원받았는지를 점검했다.

하루는 학교를 포기하고 삼촌의 구둣방에서 일하는 아이를 찾아가 복음을 전했다. 구둣방 작업실에서 그 아이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 후에 그 아이는 수백만명에게 복음을 전한 위대한 전도자가 됐다. 바로 무디다.

무디는 전도대회 때마다 자신의 극적인 변화에 대해 말하면서 “성경은 정보를 위한 책이 아니라 변화를 위한 책”이라고 강조했다. 놀라운 변화와 구원의 역사가 킴벨이란 교회학교 교사가 전한 말씀을 통해 시작된 것이다.

킴벨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주일학교 교사로 자원했고 주님을 사랑하듯이 아이들을 사랑하며 복음을 전했다.

그러나 그 스스로도 주일학교 아이들을 성심껏 가르치는 것이 그렇게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무디를 통해 수많은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일에 자신이 쓰임 받았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겠는가.

비록 그는 자신이 행한 일의 결과를 알 수 없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귀하게 사용하셨다. 무디가 있기 전에 한 아이의 영혼을 위해 복음을 전한 킴벨이 있었다.

우리 자녀들을 위해 정말로 필요한 교육은 신앙교육, 말씀 교육, 전인격적 영성 교육, 지혜 교육, 비전 교육이다. 우리 모두 마음과 힘을 모아서 조국과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을 귀한 영향력 있는 인재들을 키워내자.

송상철 목사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잠언은 복음이다]
▶⑨당신은 복의 근원인가, 거머리인가
▶⑩지금 불안하고 지쳤다면 마음에 예수를 모시라
▶⑪환난·시련의 연속인가… 말의 습관부터 점검하라
▶⑫근심, 인생에서 배격해야 할 ‘오적(五賊)’ 중 하나
▶⑬말씀 암송… 걱정거리 해결하는 지혜요 기쁨
▶⑮약하지만 지혜로운 ‘개미·사반·메뚜기·도마뱀’에게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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