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로창고극장 “작품 창고, 온라인으로 활짝 엽니다”

코로나로 멈춰버린 예술계 기록


서울문화재단 삼일로창고극장이 공동운영단과 함께 연중 기획 프로그램 ‘2020 창고개방: 창고에서 창고로’(이하 ‘창고개방’·포스터)를 23~29일 선보인다.

‘삼일로창고극장을 개방하라’를 슬로건으로 한 ‘창고개방’은 2018년 개관 이후부터 이어오고 있는 삼일로창고극장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멈춰버린 공연예술계의 시간을 기록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프로그램은 ‘언박싱315’ ‘줌인센터’ ‘다큐멘터리315’ 등으로 구성됐다. 문을 닫은 극장과 팬데믹 여파로 보기 어려웠던 작품을 온라인으로 공개한 것이 올해 ‘창고개방’의 특징이다. 모든 내용이 삼일로창고극장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언박싱315’는 코로나19로 공연을 연기하거나 취소한 사연을 가진 관객이 주인공이다. 극장으로 배달받은 저마다의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한 5분 내외 영상 15편을 23일부터 27일까지 매일 3편씩 선보인다. ‘줌인센터’는 극장에 오지 못했던 관객을 주인공으로 한다. 연극 독백과 대사가 담긴 꾸러미를 지난 20일까지 사전 신청한 관객에게 배송한 후 이를 화상회의 시스템 줌(Zoom)으로 시연하는 형태다. 28일과 29일 회당 20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315’는 코로나19 사태가 바꿔 놓은 공연계의 현황을 20여명의 인터뷰를 통해 깊숙이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앞서 ‘검은 옷을 입지 않았습니까’ ‘필름의 어떤 시간’ ‘극장 전개’ 등을 제작한 백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공연 현장의 이모저모를 40여분의 다큐멘터리 형태로 선보인다. 영상 예고편이 29일 삼일로창고극장 유튜브에 먼저 선보이고 완성된 영상은 추후 공개된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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