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겨자씨] 이름을 불러 주시는 주님


JRR 톨킨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호빗’에서 갈라드리엘이 악당 사우론을 물리칠 때 “유 해브 노 파워 히어(You have no power here). 유 아 네임리스(You are nameless)”라고 말합니다. 너의 이름이 없다고 하자 사우론은 사라집니다.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존재의 집입니다.

김춘수 시인은 꽃조차도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하나의 몸짓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군중 속에서 뽕나무 쪽을 보고 “삭개오야 내려오라”고 하시며 그의 이름을 불러 주셨고 그의 집에 유하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지탄받던 몸짓에 불과했던 삭개오는 변화됐고 선을 행하는 존재가 됐습니다. 주님은 오늘도 예배와 성경을 통해 우리 이름을 불러 주십니다. 너를 사랑한다고 꽃으로 피어나라고 이름을 불러주십니다.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눅 19:8)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신청하기

국내외 교계소식, 영성과 재미가 녹아 있는 영상에 칼럼까지 미션라이프에서 엄선한 콘텐츠를 전해드립니다.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