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일입니다. 영동선 기차를 타고 짧은 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자연을 바라보며 지친 마음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차가 달리던 중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약간 굽이진 철길을 지나가는 동안 짧은 터널이 계속 나타났습니다. 피암터널이었습니다. 산에서 떨어지는 돌멩이가 기차에 부딪히지 않게 보호하는 터널이었습니다. 잠깐 어두웠지만, 곧 다시 밝아졌고 자연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마을이 나타났습니다.

인생은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도 있습니다. 답답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굽이진 그 길이 내 영혼, 내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임을 기억하십시오.

“메마른 땅을 종일 걸어가도 나 피곤치 아니하며 저 위험한 곳 내가 이를 때면 큰 바위에 숨기시고 주 손으로 덮으시네….”(찬송가 391장 ‘오 놀라운 구세주’)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신청하기

국내외 교계소식, 영성과 재미가 녹아 있는 영상에 칼럼까지 미션라이프에서 엄선한 콘텐츠를 전해드립니다.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