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도움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 선교하는 삶의 사명

[양춘길 목사 미셔널 처치를 꿈꾸라] <25·끝>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필그림선교교회 성도들이 2018년 4월 미국 뉴저지 티넥에 위치한 주방위군 체육관에서 부활절 예배를 드리고 있다. 교회는 미국장로교(PCUSA)의 동성애 옹호 정책을 거부하며 1200만 달러 상당의 건물을 포기하고 교단을 탈퇴했다.

미셔널 처치 운동은 하나님 나라 운동이다.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성육신의 사건과 함께 시작된 하나님 나라의 확장 운동이다.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고 외치시며 시작하신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운동이요, 영혼구원을 통한 하나님 나라 확장이다.

이는 곧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이고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그 목적을 위해 성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 운동을 시작하셨다.

그는 제자들을 불러서 미셔널 공동체를 형성하셨다. 성부 하나님께로 돌아가시기 전 땅끝까지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꿈을 제자들에게 심어 주시며 그들을 보내셨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주신 하나님 나라의 꿈을 품고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던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성령이 강림했고 곧 예루살렘 교회가 탄생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시작하신 하나님 나라의 운동을 지속해 나가는 또 다른 그리스도의 몸이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 12:27)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성부와 성자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셨다. 성부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교회를 보내셔서 하나님 나라 운동을 땅끝까지 펼쳐가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미셔널 공동체이며, 오직 성령의 도우심으로 그 사명을 성취하는 성령공동체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 사명을 위해 부르심을 받고 또 보내심을 받은 미셔널 공동체의 일원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미셔널 공동체로서 이 땅에 존재한다. 그 공동체를 이루는 그리스도인은 미셔널 처치 운동, 곧 하나님 나라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다.

필그림선교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이 땅에 존재한다. 성도들의 일상이 있는 미국 뉴저지가 우리의 선교지 임을 분명히 인식한다. 이런 정체성 아래 ‘지금 여기에서부터’(Here and Now)라는 미셔널 처치의 꿈을 펼쳐가는 ‘비전 2030’을 세우고 향후 10년의 미셔널 라이프를 시작했다.

2019년 8월 고등부 학생들이 멕시코 유카탄에서 단기선교를 하는 모습.

필그림 미션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필그림선교교회는 미셔널 처치로서 모든 언약교인이 선교적 삶을 살아갑니다. 안으로는 ‘은혜와 사랑의 동산’(은사동)의 일원이 되어 그리스도의 인격에서 자라가고, 밖으로는 선교적 사역팀의 동역자가 되어 복음의 능력과 예수의 사랑으로 이웃을 섬김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이 선교에 참여합니다.”

2030 목표는 언약교인 50%가 미셔널 라이프를 살고 70%가 은사동에 참여하며 100개의 선교적 사역팀을 세우는 것이다.

예수님은 40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하며 기도하시고 천국 복음의 사역을 시작하셨다. 그는 새벽 미명에 깨어 기도하시며 하루를 시작하셨고 기도로 하루를 마치셨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간구하는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고,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 9:29)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핏방울이 돼 떨어지도록 힘써 기도하시며 십자가를 받아들임으로 온 인류의 구원과 부활, 곧 하나님 나라의 승리를 선포하셨다. 보내심을 받은 사도들 역시 오로지 기도에 힘쓰는 가운데 약속하신 성령의 강림과 권능에 힘입어 예수의 산증인이 되는 미셔널 라이프, 미셔널 교회를 세워나갔다.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엡 5:18)고 명령하시는 하나님이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들을 위하여 구하라”(엡 6:13)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미션은 오직 성령의 도우시는 능력으로 성취된다는 것을 주님께서 보여 주셨고 말씀해 주셨다.

그러므로 땅끝까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미셔널 처치의 꿈을 갖고 미셔널 라이프를 살아가는 사람마다 새벽을 깨우며 겸손히 기도의 무릎으로 먼저 하나님께 나아간다. “(그들이) 더불어 마음을 같이 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행 1:14)

지금까지 ‘미셔널 처치를 꿈꾸라’를 통해 나눈 미셔널 처치의 이야기는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그 꿈을 땅끝까지 실현하기 위해 ‘지금 여기에서부터’ 미셔널 라이프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이야기이다.

초대교회 사도들로부터 시작된 미셔널 라이프, 미셔널 처치의 이야기는 모든 민족에게 구원의 복음이 전파되는 그날까지 계속되고 또 계속될 것이다. 하나님의 선교가 완성되는 그 날, 땅끝까지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히 이루어지는 그 날까지 말이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

양춘길 목사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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