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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성능·디자인 대폭 개선… 웅장한 차체 강렬한 인상

쌍용차 올 뉴 렉스턴 타보니

쌍용자동차의 대형 SUV 올 뉴 렉스턴이 주행하는 모습.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의 ‘올 뉴 렉스턴’이 대폭 개선된 주행 성능과 디자인, 편의사양을 앞세워 인기몰이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대형 SUV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은 또 하나의 선택지에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서 올 뉴 렉스턴을 만났다. 시승 모델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 실내 등을 검은색 테마로 꾸민 ‘더 블랙’ 트림이었다.

첫 인상은 강렬했다. 웅장한 차체에 다이아몬드 형상의 큼지막한 전면부 그릴이 적용돼 단단하면서 터프한 느낌이 묻어났다. 쌍용차의 최상위 모델답게 실내는 고급 소재가 두루 적용돼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2열 등받이는 국내 SUV 중 최고 수준인 139도까지 젖혀지는데 장시간 탑승해도 편안할 것 같았다.

영종도 해안을 따라 도는 약 55㎞ 구간에서 올 뉴 렉스턴을 몰았다. 올 뉴 렉스턴은 새 파워트레인을 채택해 기존보다 15마력 오른 최고출력 202마력의 힘을 낸다. 큰 차체에 디젤 엔진이 탑재되면 주행감이 거칠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실내 정숙성이 좋은 편이고 가속력은 뛰어났다. 새롭게 적용한 8단 자동변속기 덕분에 부드러운 변속감도 느낄 수 있었다. 시트의 위치가 높아 탁 트인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설정된 속도에 따라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가속·감속·정차를 돕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은 운전의 피로도를 줄여줬다. 차선 이탈 경고 및 유지, 후측방 접근 차량 경고, 전방충돌방지 등 주행을 돕는 기능들은 각 상황에 맞춰 잘 작동했다.

쌍용차가 자랑하는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은 타사를 뛰어넘는 수준의 높은 음성 인식률을 보여준다. 올 뉴 렉스턴에는 이번에 새롭게 적용됐다. “임영웅 노래 틀어줘”라고 말하자 곧이어 곡 목록이 생성되고, 음악이 재생됐다.

360도로 회전하며 차량 주변을 비춰주는 어라운드뷰는 차체가 큰 올 뉴 렉스턴에 적합한 기능이다. 일반, 와이드, 풀 레인지 등 3가지 화면을 지원하는데 주차 시 큰 도움이 된다.

영종도=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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