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회신학대 13대 학장을 역임한 박창환 목사의 추모예식(사진)이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 장신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장신대 학생 교수 동문회가 공동 개최한 추모예식에서 참석자들은 “신학도는 공부하다 죽는 것도 순교”란 고인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말씀에 대한 사랑과 한국교회 갱신에 대한 열정을 배우겠다고 다짐했다.

장신대 이사장을 지낸 김지철 목사는 설교에서 “박 목사님은 국민일보 역경의 열매(2013년 5월 9~31일자 참조)를 통해 아흔이 넘어서도 장신대에서 신약신학을 다시 강의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말씀을 읽고 배우는 즐거움을 강조했다”면서 “한국교회의 현실과 영적 지도자들의 모습에 대한 반성도 촉구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정영택 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은 추모사에서 “제자들이 보낸 설교비도 사양하고 다시 돌려보내신 교수님”이라며 “자리 명예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교수님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라고 밝혔다. 41년간 장신대에서 신약학을 가르친 박 학장은 지난 15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97세로 별세했다. 장례예식은 오는 28일 미국 오마하한인장로교회에서 열린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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