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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종부세 대상자, 작년보다 최대 20만명 늘었다

세수 4조 넘을 듯… 26일 세액 발표


국세청은 23일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고지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가격 상승과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조정(85→90%)으로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59만5000명)보다 많은 70만~80만명가량이 될 전망이다.

종부세는 올해 6월 1일 기준 주택과 토지 보유 현황이 기준이 된다.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합산액이 6억원을 넘기면 종부세 과세 대상이다. 단, 1세대 1주택자는 9억원까지 공제를 받는다. 종합합산토지(나대지, 잡종지 등)의 공제금액은 5억원, 별도합산 토지(상가·사무실 부속토지)의 경우 80억원이다.

납세자는 고지서가 우편으로 도착하기 전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나 금융결제원 인터넷지로(www.giro.or.kr)를 통해 종부세 고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종부세는 주택과 토지 공시가격을 납세자별(인별)로 합산해 공제금액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과세하는 세금이다. 세율은 주택 수와 과세표준 액수에 따라 0.5∼3.2%가 적용된다. 세율은 지난해와 변동이 없지만 올해 종부세 납세자와 세수는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우선 올해 부동산 가격 상승과 공시가격 현실화로 과세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급격히 올랐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 5.98%였고,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의 30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 공시가격은 30% 가까이 올랐다.

실제 국토교통부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서울시 공시가격별 공동주택 현황(매년 6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공동주택 253만가구 중 9억원 이상 주택은 28만1033가구로 1년 전보다 8만여가구가 늘었다.

또 과세표준을 산출하기 위해 공시가격에 곱해주는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지난해보다 5% 포인트 오른 90%가 적용된다.

세정 당국 관계자는 “종부세 과세 대상자가 전년보다 20만명가량 많아진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종부세 고지세액도 지난해 3조3471억원에서 올해는 4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종부세수는 앞으로도 급증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세수전망에서 종부세수를 5조1138억원으로 추산했다.

올해 종부세 납부 기한은 다음 달 15일까지다. 납부기한 내에 종부세를 내지 않으면 3%의 가산금이 부과된다. 납부할 세액이 250만원을 초과할 때에는 분납을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은 26일 정확한 올해 종부세 고지 인원과 고지 세액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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