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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39억+α… 배틀그라운드 역대급 축제 한국에서 열린다

펍지주식회사 ‘PGI.S’ 내년 2월 한·중·일·유럽·북미 등 32곳 참여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e스포츠 대회가 약 1년 2개월 만에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9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결승전 현장 풍경. 펍지주식회사 제공

펍지주식회사가 내년 2월 350만 달러(약 39억원)를 내건 ‘배틀그라운드’ 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한다. 북미, 유럽 등 서양권 팀들은 한국으로 모여 합숙하고, 인접한 아시아권 팀들은 자국에서 대회에 참가한다.

펍지주식회사는 지난 21일 자사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PUBG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GI.S)’를 내년 2월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PGI.S는 내년 2월 2일부터 3월 28일까지 8주간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동남아, 유럽, 북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를 각자 대표하는 32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한다. 한국은 4장의 초청 티켓을 확보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의 조짐을 보이는 만큼 펍지주식회사는 철저한 방역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회 개막에 앞서 선수 전원을 2주간 특정 시설에 격리해 관리하고, 대회 진행 중엔 선수들에게 발열 체크 패치를 부착해 몸 상태를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인접 국가끼리는 비대면으로도 맞대결이 가능하다는 e스포츠의 특장점을 살려 일본, 중국, 대만 등 한국과 인접한 국가 선수들은 국내로 불러들이지 않고 현지에서 대회에 참가케 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 장소는 추후 발표할 계획이지만, 관중 입장은 허용하지 않는다.

펍지주식회사가 이번 대회에 내건 상금은 약 39억원에 달한다. 관중과 게임 이용자들이 게임 내 재화를 구매하면 수익의 30%가 상금에 보태지는 ‘크라우드 펀딩’ 시스템을 도입해 최종 상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PGI.S는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열린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19’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열리는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앞서 펍지주식회사는 올해 4번의 글로벌 대회 개최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모두 무산된 바 있다.

펍지주식회사는 올해 지역별 온라인 대회인 ‘PUBG 콘티넨털 시리즈(PCS)’를 연 4회 개최하는 것으로 초대형 e스포츠 대회 부재의 아쉬움을 달랬다. 아시아 지역의에선 중국팀이 4개 대회를 모두 싹쓸이해 한국 프로게임단들의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했다.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는 PGI.S 개최와 관련해 “전 세계 선수와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e스포츠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무엇보다도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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