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검찰개혁이냐” 秋 비판 조응천에 친문세력 맹공

“尹 제거하면 사법정의 바로 서냐”… 페북 글 올리자 비난 댓글 쇄도


조응천(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를 두고 “윤석열을 배제하면 형사사법의 정의가 바로 서는 것이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조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장관이 직무배제와 징계 청구라는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너고야 말았다”며 “과연 헌정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배제 및 징계 청구를 할 만한 일인지 또 지금이 이럴 때인지 그리고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과연 이 모든 것이 검찰 개혁에 부합하는 것인가”라면서 “검찰 개혁은 과연 어떤 것인가. 공수처를 출범시키고 윤석열을 배제하면 형사사법의 정의가 바로 서는 것이냐”며 반문했다. 조 의원은 “시민들은 검찰 개혁이나 추미애·윤석열로 시작되는 소식보다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경기가 좋아졌다는 뉴스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여권을 향해 쓴소리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무서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친문 586세력의 전체주의적 성향이 1987년 이후 우리 사회가 애써 쌓아온 자유민주주의를 침범하는 사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는 저 짓을 하는 586들은 자신들이 ‘민주주의자’라고 착각한다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 등이 윤 총장 사퇴를 압박했는데도 조 의원이 이같이 발언하자 ‘탈당하라’ ‘의원직을 사퇴하라’ 등 맹비난했다. 조 의원 페이스북에는 즉각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고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조 의원을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다. 한 민주당 지지자는 “1년간 검찰의 무소불위 행태가 편했냐. 검찰 출신이라고 팔이 안으로 굽냐”고 비난했다. 일부 당원들은 “배신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금태섭 검사의 길을 따라가라”며 탈당을 촉구했다. 일부는 “윤석열을 비호하려거든 의원직을 내놓고 하라” “식당을 하시는 게 최선인 듯하다” “응원해준 당원들에게 칼을 꽂았다”고 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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