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하라”… 금세 행복해져요

맥스 루케이도와 함께하는 행복 연습/맥스 루케이도 지음/박상은 옮김/생명의말씀사

게티이미지

201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진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행복에 관한 실험을 했다. 실험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한 달간 하루에 5회 이상 포옹을 하게 했고, 다른 한 그룹은 같은 기간 매일 독서 시간을 기록하도록 했다. 그 결과, 두 그룹 중 행복도가 실험 전보다 높아진 참가자는 매일 포옹을 한 그룹에 더 많았다. 연구진은 “포옹이 실험 참가자가 느끼는 기쁨의 수치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두 그룹의 행복도 차이를 불러온 건 포옹 그 자체가 아니다. 포옹은 독서와 달리 상대방과 함께 하는 행위다.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목사인 저자는 이 실험을 들며 포옹과 같은 인사의 “첫 번째 수혜자는 상대방이 아닌 나 자신”이라고 말한다. 텍사스주 오크힐스교회에서 목회 중인 그가 펴낸 이 책을 단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기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하라.”


책에서 저자는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례를 여럿 소개한다. 실험 참가자를 자기공명영상장치(MRI)에 들어가게 한 뒤, 어떤 이야기를 들을 때 기쁨을 느끼는지 관찰한 오레곤대의 실험도 저자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연구진은 이 실험에서 참가자들이 자선기관 기부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쾌락과 관계된 뇌 부위가 밝아진 것을 확인했다. 타인을 지원하는 협력 행위가 기쁨과 행복을 준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행복 원리가 성경에도 명확히 제시돼 있다고 말한다. “서로 OO하라”고 적힌 성경구절이 그것이다. 신약성경에 50차례가 넘게 언급된 이 구절을 “행복해지기 위한 실제적 원리”로 명명한 그는 이들 중 10개를 추려 책에 소개한다(그래프). 이 원리를 40일간 실행하면서 100명에게 기쁨을 주는 ‘행복 프로젝트’에 도전해볼 것을 권한다. 프로젝트는 매일 10가지 원칙을 일상 중 어떻게 적용했는지를 일기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저자는 이렇게 묻는다. “40일이 지난 후 당신 주변이 변할 것 같은가, 당신이 달라질 것 같은가.”

이 프로젝트에 직접 도전해 저자가 얻은 결론은 “당신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몇 배로 어려웠지만, 100배나 보람찼다”며 “‘오늘은 누구를 도울 수 있을까’란 목표는 당신뿐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단언한다. “혹시 아는가, 당신과 내가 세상 한 귀퉁이를 밝히면 조용한 기쁨의 혁명이 시작될지 말이다.”

‘코로나 블루’가 일상화된 팬데믹 시대에 기쁨으로 세상을 밝히자는 저자의 격려가 마음을 울린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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