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증인’ ‘두 감람나무’ ‘두 촛대’가 상징하는 것

요한계시록 바로 알기 <12>


대학 졸업반 때 일이다. 이단에 빠진 친구가 두 증인, 두 감람나무, 두 촛대가 무슨 뜻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솔직히 성경에 두 증인, 두 감람나무, 두 촛대가 있는지도 몰랐다. 이 일이 계기가 돼 두 증인, 두 감람나무, 두 촛대가 무슨 뜻인지 알아보기 위해 요한계시록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요한계시록 11장에 두 증인, 두 감람나무, 두 촛대가 나온다.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일을 예언하리라 그들은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계 11:3~4)

이단들은 두 증인, 두 감람나무, 두 촛대를 매우 중요하게 다룬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에서는 두 증인을 주와 하나님의 영을 모시고 증거하는 두 목자라고 해석한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장막성전에 함께 있던 홍종효와 신천지 이만희가 두 증인이었다는 것이다. 홍종효가 배도해 지금은 두 증인 중 이만희만 참 증인이고, 진정한 하나님의 선지자라고 주장한다.

천부교라고도 하고 전도관이라고도 하는 이단 교주 박태선은 감람나무 구원설을 주장했다. 그는 감람나무를 통해 성령과 구원을 받을 수 있으며, 나아가 감람나무를 통해 영생과 부활을 한다고 가르쳤다.

그가 말하는 감람나무는 누구일까. 박태선 자신이다. 그는 예수를 구원도 모르는 인간이고 마귀의 아들이라고 말하면서 오직 감람나무인 자신을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요한계시록 11장에 나오는 두 증인, 두 감람나무, 두 촛대에 대한 정통교회의 해석을 살펴보자.

우선 두 증인과 두 감람나무 그리고 두 촛대는 똑같은 것을 상징한다. 요한계시록 11장 6절을 보면 두 증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

“그들이 권능을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능을 가지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계 11:6)

요한계시록 11장에 나오는 두 증인은 모세와 엘리야다. 두 감람나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두 사람을 가리킨다. 그들은 스가랴서에 나오는 두 감람나무로 지칭된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유대 총독 스룹바벨이다.

그런데 마지막 때에 모세와 엘리야,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의 사명을 받은 자들은 누구일까. 그들은 바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 주의 영광을 나타낼 사명을 받은 자들일 것이다. 바로 교회다.

교회는 왕 같은 제사장의 역할을 하면서 복음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마지막 때의 두 감람나무로 부름을 받은 것이다. 요한계시록 11장에 기록된 두 촛대의 환상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둘은 증인을 상징하는 숫자다. 요한계시록 1장의 일곱 촛대가 모든 교회를 상징하는 것이라면, 11장의 두 촛대는 증인된 교회, 복음전파 사명을 받은 교회를 의미한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의 두 증인은 어떤 특정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백성인 교회를 상징한다. 이단들은 요한계시록 11장 두 증인, 두 감람나무, 두 촛대를 자신들이 추앙하는 교주라고 말하지만, 근거가 전혀 없는 주장이다.

요한계시록의 두 증인, 두 감람나무, 두 촛대는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을 위임받은 증인된 교회, 왕 같은 제사장의 역할을 하는 교회, 복음전파 사명을 받은 교회를 의미한다.

김주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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