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하나님과 사람만이 영을 통해 소통

교회에서 쓰는‘영적으로’의 뜻은…


Q : 교회에서 ‘영적으로’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무슨 뜻인지요.

A : ‘영적으로’는 일반적으로 초월적인 것을 말합니다. 기독교 용어로는 깊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실 때 다른 생명체들과 차별되게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창 1:26), 남자와 여자로(창 1:27),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 2:7)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육적 형상이 아닌 전인격을 포괄하는 영적 형상을 의미합니다. 즉 인간만 이성적·윤리적·종교적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다. 우리를 영적 존재로 창조하신 것은 영이신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해서라는 것이 주경가들의 해석입니다.

생기는 영혼 호흡 기운 등을 뜻합니다. 생령은 살아있는 존재, 하나님과 교통하는 영혼을 가진 존재입니다. 동물도 흙으로 지으셨지만, 생기를 불어넣으신 것은 사람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피조물에게는 영적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는 영적이어야 합니다. 예배도 영과 진리로 드려야 하고(요 4:24) 삶도 영적인 데 치중해야 합니다. 육체를 가진 존재로서 육적인 삶을 외면할 순 없지만, 그리스도인의 삶은 영적인 데 비중을 둬야합니다. 육체보다 영혼이 더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영적 삶을 바르게 관리하고 세워나가야 합니다.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들은 영혼 돌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시인 다윗은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시 25:1)라고 했고 요한은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 3서:2)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바람은 육적 성공보다 영적 성공을, 육적 번영보다 영적 번영을, 육적 안일보다 영적 평안을 구해야 합니다. 교회도 영적 공동체일 때 교회다움을 이룰 수 있습니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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