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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체육시설 집약… 전주 ‘복합스포츠타운’ 속도

실내체육관·육상경기장·야구장 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이전 신축… 내년 첫 삽 뜰 듯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에 4대 체육시설을 집약하는 ‘복합스포츠타운(조감도)’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심에 있는 실내체육관과 육상경기장 야구장 등을 축구장인 반월동 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이전 신축하는 청사진이다.

전주시는 최근 전주실내체육관 건립사업 건축설계 공모 심사위원회에서 ‘온·경(전주의 풍경)’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선작은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아이엔지그룹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이다. 복합스포츠타운사업 계획과 연계성이 뛰어나고 주변의 스포츠공원 등과도 잘 어우러지면서 개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건물 벽에 커튼을 친 것처럼 얇은 벽을 만드는 방식인 커튼월(curtain wall) 구조로 외벽을 계획한 점 역시 돋보인다는 평을 들었다.

시는 다음 달 설계 용역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내체육관은 총 사업비 522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 5940㎡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관람석은 5000명 규모다. 농구와 배구, 배드민턴 등 국내·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국제 공인규격의 다목적 체육시설로 계획돼 있다.

시는 준공된 지 47년이 돼 관람석과 주차 공간 등이 협소했던 덕진동 실내체육관이 옮겨가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체육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이 일대로 옮기는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국제 규모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사업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뒤 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향후 이 일대에 농구장과 수영장 등 다른 체육시설을 신축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복합스포츠타운이 완성되면 다양한 각종 국제경기와 전국대회 유치로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주 북부권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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