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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지방시대] 태양광 발전소 설치·해상풍력 개발… 미래먹거리 사업에 심혈

전남개발公, 창립 첫 경영평가 1위

전남개발공사는 올해 미래먹거리 산업인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내년 전남 영광 약수에 설치될 해상풍력기. 전남개발공사 제공

전남도의 유일한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가 2018년 9월 제7대 김철신 사장 취임 이후 확 바뀌었다. 2004년 공사 창립 이래 올해 처음으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4선의 전남도의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조합회의 초대 의장 등을 역임한 김 사장이 취임 이후 대내외 소통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공사는 올해 주력사업인 개발사업 추진은 물론 미래먹거리 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도내에 관련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으로 고수익 창출 등을 통해 지역 발전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전남개발공사가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1위’와 함께 ‘최우수 등급’을 동시에 달성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지속가능경영,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3개 분야에 대해 18개 세부 평가지표로 구성됐다. 공사는 3개 분야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공사는 앞선 2018년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주관 지방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인권경영 선도기관으로 선정됐다. 인권경영지표에서도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경영평가 전체 18개 세부 평가지표 중 무려 10개 지표에서 1위를 달성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도 광역 도시개발공사 1위를 달성했다.

전남은 전국 평균대비 7% 높은 일사량과 전국 해상풍력 잠재량의 37.3%를 차지하면서 미래먹거리 사업인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의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꼽힌다.

공사는 전남도 등과 함께 이 사업에 대한 합리적인 개발을 통해 수익과 일자리 창출, 산업육성 등을 통해 지역 발전을 꾀하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계획’ 이행 및 전남도 블루에너지 정책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개발사업에 집중된 공사의 사업을 신재생에너지사업까지 다각화 함으로써 안정적이고 건강한 경영기반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섬진강 어류생태관 유휴부지에 설치된 '제1호 태양광 도민발전소' 전경. 전남개발공사 제공

공사는 태양광분야에서 섬진강어류생태관 유휴부지에 ‘제1호 태양광 도민발전소(500㎾ 규모)’를 설치했다. 이어 옛 축산기술연구소 부지에 공공주도형 2호 도민발전소(20㎿ 규모)를 추진하고 있다. 해상풍력분야에서는 영광 국가해상풍력(300㎿급) 단지개발 R&D사업을 지난 7월 전기사업허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사업시행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신안지역 해상풍력 개발사업도 착착 진행 중이다. 오는 2030년까지 투자 48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신안해상풍력 조성사업을 통해 450개 기업을 유치·육성하고, 11만7506개의 직간접적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린 뉴딜’의 핵심으로 국가적인 에너지 전환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의 동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전남개발공사는 남악신도시 조성사업의 마지막 사업인 오성지구에 280만5000㎡ 면적, 계획인구 2만4550명(9823가구) 규모의 신도시도 조성하고 있다. 사람 중심의 ‘일할만한 도시’를 목표로 차량으로부터 안전하고 숲속을 걷는 듯한 친환경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여수시 소라면에 98만4000㎡ 규모로 조성 중인 죽림지구는 지역의 오래된 숙원사업으로 오는 2024년까지 친환경·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2019년 사업추진을 위한 인허가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6월 공사를 착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내 정주여건 제고를 위해 도내 22개 시군과 협력해 지역별 현안사항과 핵심과제, 연계 협력사업 등 분석을 통해 중소규모의 신규 도시개발사업 사업화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

“해상풍력사업 본격화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최선 다할 것”
인터뷰 :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


“풍력발전단지 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사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전남개발공사 김철신(사진) 사장은 30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맨먼저 올해 경영평가 전국 1위, 최우수등급 달성을 화제에 올렸다. “지역의 열악한 사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의 합심된 노력으로 일궈낸 고무적인 성과입니다.”

김 사장은 “향후 공사의 주력사업이 될 신재생에너지사업인 영광, 신안의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을 본격화해 지역현안인 일자리 창출과 도민과 지역, 기업이 더불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최소한 6~7년이 소요되는 장기사업인 해상풍력단지 조성은 기술과 환경적 어려움이 많은 분야이지만, 일자리 창출효과가 매우 큰 사업”이라며 “정부 정책 기조인 한국판 뉴딜정책사업과 우리 도의 재생에너지 정책의 성공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공사가 주력사업으로 추진중인 개발사업도 준공목표 달성을 위해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신규 개발사업의 경우는 패러다임 변화와 수요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조성 중인 도시개발사업 대상지 내에 시범적으로 공공주택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해 도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전남도 전체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며 “무엇보다 도민 모두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온 힘을 바칠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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