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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7000억원 환매 중단 ‘라임자산운용’ 결국 퇴출


1조7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으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라임자산운용이 2일 결국 간판을 떼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어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금융투자업 등록을 취소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0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처분이 최종 절차를 통과한 것이다. 등록 취소는 기관주의, 기관경고, 시정명령, 영업정지, 등록·인가 취소 순으로 높아지는 5단계 제재 가운데 최고 수위다.

또 과태료 9억5000만원을 부과하고 원종준 라임운용 대표, 이종필 전 부사장 등 핵심 임원에 대해서는 해임을 요구하기로 했다. 원 대표는 투자자들을 속여 수천억원을 끌어모은 혐의로 지난 7월 구속기소됐다. 금융위는 “금감원 검사 결과 다수의 불법 행위 및 부적절한 펀드 운용이 확인됐다”며 “대규모 상환·환매 연기로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다”고 의결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라임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전체 215개 펀드는 라임펀드 판매사들이 공동 설립한 웰브릿지자산운용으로 3일 인계된다.

금융위는 라임자산운용 등록 취소 후 법원이 청산인을 선임할 때까지 금감원 상주검사역을 유지하고 향후 청산 상황도 감독할 계획이다.

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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