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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금품 수수 의혹’ 이낙연 대표실 부실장 숨진 채 발견

그제 검찰 조사… 극단적 선택 추정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소속의 이모(54) 부실장이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씨는 지난 4월 총선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측으로부터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의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씨가 이날 서울 서초동 법원 인근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에 출석해 피의자 겸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저녁 식사 후 조사를 다시 받기로 했으나 검찰청을 떠난 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씨는 지난 4월 총선 당시 서울 종로구에 출마했던 이 대표의 선거캠프가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사 트러스트올로부터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바 있다. 트러스트올이 복합기 제조사와 대여 계약을 맺었고, 해당 복합기는 이 대표의 선거사무소에 설치됐다. 이후 트러스트올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매달 11만5000원의 복합기 임대료를 대신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복합기는 참모진의 지인을 통해 빌렸고, 옵티머스 측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었다.

이씨는 이 대표의 국회의원 시절엔 보좌관을, 전남지사 때는 정무특보를 지낸 최측근이다. 이 대표의 전남지사 선거 과정에서 권리당원 당비를 대납한 혐의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징역 1년 2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기도 했다.

이상헌 최지웅 구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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