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0명 중 7명 “내 신앙심으로 교회 다닌다”

SFC, 교회 청소년 대상 설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학생신앙운동(SFC)이 전국 16개 시·도 교회 출석 청소년 175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신앙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FC는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청소년 사역방안 포럼을 개최하고 기독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내용을 발표했다. SFC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청소년 사역 현장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역 방안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2주간 기독학생들의 의견을 들었다.


기독학생들은 신앙에서 핵심적인 사항들에 대해 분명한 인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성경이 정확무오한 하나님 말씀임을 믿는다’는 질문에 대한 답을 5점(매우 그렇다) 척도로 측정한 결과 4.22점을 기록했다.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믿는다’는 4.33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음을 믿는다’도 4.3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연구책임자인 이현철 고신대 기독교교육학과 교수는 “믿음 생활을 오래 한 친구들이 조사 대상자의 80% 이상이었지만 이들의 답변은 의외였다”며 “그동안 우리가 사역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신앙적 수준을 너무 낮게 본 것 아닌가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SFC가 ‘교회 출석하는 이유’를 묻는 항목에 10명 중 7명이 자신의 신앙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교수는 기독학생들이 높은 신앙 수준과는 반대로 일상생활 및 신앙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각각 3.80점과 3.61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측정됐다고 전했다. 신앙고백과 실제 삶에 불일치가 나타난다는 의미다. 이 교수는 “청소년 사역자들이 생각해봐야 할 포인트”라며 “신앙고백이 삶 속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SFC는 이번 포럼에서 공개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내년 초 ‘코로나 시대 청소년 리포트’를 출간할 예정이다. 관련 자료를 한국교회와 공유해 미래 청소년 사역 방안 마련의 기초로 사용할 계획이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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