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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물결에 젖어든 일상… 화상회의 앱 ‘줌’ 최고 히트

이용 304만… 155배 늘어
스마트폰 쇼핑 자리매김

감염병이 불러온 비대면 방식의 일상은 이제 그 누구도 불편하거나 어색해하지 않는다. 재택근무와 원격 화상회의가 늘어나며 ‘디지털 워크’가 도입됐고 인터넷 쇼핑과 각종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일상이 됐다. IT 업계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ICT기술이 우리 사회에 더 빨리, 더 깊숙이 스며들게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협업 툴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협업툴 앱 시장의 지난해 10월 사용자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6.3배 늘어난 424만3558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상회의 기능을 가진 앱의 10월 사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한 378만6265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줌(Zoom)은 올해 4월부터 화상회의 앱 분야 부동의 1위다. 이용자수 304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5배 이상 사용자가 늘었다. 구글 미트는 줌에 이어 10월에 사용자 순위 2위를 기록했다. 3위 팀즈(teams)와 4위 시스코 웹엑스(cisco webex)는 지난해 12월 대비 4계단과 15계단씩 상승했다. 5위는 스카이프, 6위 하이웍스, 7위 슬랙, 8위 비즈박스 알파가 차지했고 9위는 네이버웍스, 10위는 토스랩 잔디가 차지했다. 네이버웍스는 1인 평균 사용일수가 13.73으로 가장 높았다. 신흥주자 카카오워크는 누적 사용자수 10만명을 돌파하며 모바일 협업 툴 시장 경쟁에 본격 진입했다.

쇼핑도 비대면 온라인 중심으로 대폭 재편됐다. 주요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커머스 사업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명실상부 이커머스 업계 1위로 등극했고, 라이브쇼핑을 이용하는 이용자 수도 늘었다. 네이버는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스마트스토어에서 팔린 상품들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19 여파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팔린 모든 상품들이 작년 대비 성장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선물하기’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8배 이상, 주문 건수는 5배 이상 늘며 서비스 이용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홈쇼핑처럼 라이브로 볼 수 있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지난 11월까지 누적 시청뷰 4500만, 누적 구매자는 40만명에 달하고 있다. 카카오톡 쇼핑하기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7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 ‘Good Bye Good Bye 톡딜 2020(이하 GBGB)’ 이벤트가 전년 동기 행사 대비 거래액이 1428%(15배) 가량 신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동영상 스트리밍 미디어 서비스를 즐기는 인구도 폭증했다. TV 위주의 영상 시청보다도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 것이 주목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지난해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보면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2018년 1시간36분에서 지난해 1시간 39분으로 늘었다. 시청한 적이 있는 온라인동영상 서비스로는 유튜브가 47.8%로 가장 높았고, 페이스북(9.9%), 네이버TV(6.1%), 넷플릭스(4.9%)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 영향으로 온라인 스트리밍 동영상을 즐기는 추세는 더욱 강화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유튜브의 월간 이용자수(MAU)는 4319만명으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 5178명 중 83%에 달하는 수치다. 와이즈앱의 분석에 따르면 결제액을 근거로 추산한 지난해 9월 기준 넷플릭스의 국내 유료 가입자수는 약 330만명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월 184만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구현화 쿠키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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