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뚫고 광주 수출 2.7% 증가

지난해 137억7200만달러 기록

연합뉴스

지난해 몰아닥친 코로나19 강풍을 뚫고 광주지역 수출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제품·자동차 쌍두마차가 수출시장 성장을 이끌고 타이어가 버팀목이 됐다.

18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광주 소재 기업들의 지난해 수출액은 137억7200만 달러로 2019년(134억1500만 달러)보다 2.7% 증가했다.

기아차는 중국 현지의 협력사가 생산하는 ‘와이어링 하니스(배선뭉치)’ 부품 공급이 끊겨 셧다운을 반복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7월 이후 수출 증가세가 6개월 연속 이어졌다. 승용차 50억7805만9000달러어치 등 56억3062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연간 완성차 생산능력은 60만대에 달한다. 광주공장은 소하리·화성·미국 조지아·슬로바키아 질리나·중국 옌청에서 공장을 가동 중인 기아차 총 생산능력의 21%를 담당한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프리미엄 가전제품 수출이 9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59.3% 늘어나기 시작해 호조세를 이어갔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시장 수출을 담당하던 삼성 멕시코 공장이 코로나19로 장기간 가동을 중단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냉장고의 경우 지난해 9억7450만1000달러로 전년 7억7672만9000달러에 비해 수출실적이 25.4% 큰 폭으로 증가했다.

광주·곡성에 공장을 둔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4억7854만4000달러를 수출해 전년 4억8813만6000달러보다 2% 정도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7월부터는 매출·영업이익이 마이너스를 벗어나 노사합의로 수출물량을 생산하기 위한 특별연장근로를 실시하기도 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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