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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PWS·오버워치 리그… e스포츠 새해 일제히 기지개

코로나19 영향 온라인으로 진행

연말에 짧은 휴식기를 가졌던 e스포츠 대회들이 새해를 맞아 일제히 기지개를 켜고 새 시즌에 돌입했다.

지난달 6일 서울 종로구 소재 e스포츠 경기장 ‘LoL 파크’에서 신작 게임 ‘발로란트’의 e스포츠 대회 ‘발로란트 퍼스트 스트라이크: 코리아’ 결승전 모습. 라이엇 게임즈 제공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진행하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지난 13일 스프링 시즌을 개막했다. 승격강등제도 폐지, 최저연봉 6000만원 인상 등을 골자로 하는 프랜차이즈 제도 도입 이후 첫 대회다. 정규 리그는 3월 28일까지 진행하고 같은 달 31일부터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LCK에는 약 100억원의 프랜차이즈 가입비를 납부하기로 한 담원 기아, DRX, 젠지, 아프리카 프릭스, T1, KT 롤스터, 농심 레드포스, 리브 샌드박스, 한화생명e스포츠, 프레딧 브리온 등 10개 팀이 참여한다. 리그의 프랜차이즈화와 맞춰 기아, 농심, 국민은행 등의 기업이 새롭게 e스포츠 시장에 뛰어들었다.

LCK 팀들은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2군 팀을 운영해야 한다. 이에 맞춰 2군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가 별도로 열린다. LCK CL의 스프링 시즌은 지난 18일 개막했다. 팀들은 시즌 중 3차례 선수 콜업(2군→1군) 또는 샌드다운(1군→2군) 할 수 있다.

LCK와 LCK CL의 주최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현재 두 대회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안정세에 접어들면 LCK는 서울 종로구의 e스포츠 경기장 ‘LCK 아레나’에서, LCK CL은 서울 중구 ‘V.스페이스’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대회 ‘PUBG 위클리 시리즈(PWS)’ 대회 게임 장면. 펍지주식회사 제공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의 대표작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도 지난 6일 새로운 e스포츠 대회 ‘PUBG 위클리 시리즈(PWS)’를 시작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17일 대회 최종전인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할 16개 팀을 가렸다. 그랜드 파이널은 우승 상금 2000만원을 내걸고 오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PWS는 국내 팀들과 일본, 대만 팀들이 각자 숙소에서 하나의 게임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맞붙는 ‘언택트’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치르는 것은 프리시즌이다. 오는 4월과 7월에 순서대로 페이즈(Phase)1과 2를 진행할 예정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오버워치’의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리그’는 예년보다 개막일을 2개월가량 늦춰 오는 4월 개막하기로 했다. 올해는 정규 시즌을 동부·서부 리그로 나눠 진행하고, 시즌 중 4회의 토너먼트를 개최해 양 리그 팀들이 맞대결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동부 리그에는 한국과 중국을 연고로 하는 팀들을 대부분 배치했고, 서부 리그에는 북미와 유럽 연고 팀들을 넣었다.

오버워치 리그도 다른 종목들처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블리자드는 “게임 내 신규 시스템을 통해 접속 지연 이슈를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오버워치 리그는 팀들이 한국·중국·미국·유럽 등지를 오가며 홈&어웨이 방식으로 대결하는 포맷을 구성했다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계획을 전면 수정한 바 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 6월 출시한 신작 게임 ‘발로란트’의 e스포츠화에도 시동을 걸었다. 이들은 오는 30일부터 지역 예선 대회인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스테이지 0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발로란트 e스포츠 대회는 국내 대회 ‘챌린저스’와 국제 대회 ‘마스터즈’,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챔피언스’ 등 3개 층위로 구성돼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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