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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마태복음 7장 13~14절


인간의 삶에는 넓은 문과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은 넓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하실까요. “좁은 문은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마 7:14)이기 때문입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 인간은 누구나 죄 가운데 살다가 죽어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합니다. 모두가 죄인이기 때문에 스스로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멸망의 길인 넓은 문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구원의 길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열어주셨습니다. 십자가로 인해 죽음과 부활의 공로를 믿으면, 모든 인간은 죄와 죽음의 저주에서 해방돼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요 10:9)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보다 자기 생각과 지식을 더 신뢰하기 때문에, 복음을 믿지 못하며 하나님의 구원 초청을 거부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다(마 7:14)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문이 넓어야지, 왜 문이 좁고 길이 어려운지 묻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통해 천국에 들어가기 때문에 좁은 문이라고 합니다.

성경을 보면 믿음으로 살았던 인물들은 결코 넓은 길을 택하지 않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나옵니다. 노아가 그랬고 아브라함이 그랬습니다. 모세도 좁은 길을 따라갔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히 11:25) 그 결과 모세는 출애굽의 산증인이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 권력이 아무리 크고 강해도 하나님의 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고, 도구를 무서워할 게 아니라 도구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떤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함으로써,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문제가 다가오면 그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가야 합니다.(빌 4:6) 언약의 말씀을 붙잡고 나가면 모든 고난이 축복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생명의 복음입니다. 이를 위해 2000년 전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나타났던 넘치는 성령과 초대교회의 역사가 다시 나타나야 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주위의 반대와 핍박이 있지만,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 사역만은 계속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 약속의 말씀인 성경이 있습니다. 성경은 입술로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삶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고전 8:3) 그러므로 성경 말씀을 굳게 붙들고 끝까지 인내하면서 생명의 문인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최서근 서울 평안교회 목사

◇서울 평안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소속으로 서울시 강동구에 있으며 2009년 개척했습니다. 최서근 담임목사는 정년퇴직 후 늦게 목회자로 부름을 받아,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며 지역사회를 복음화하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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