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왜적선으로부터 도망친 경상우수사 배설의 손에 있던 10여척의 배에 이순신 장군의 손길이 닿자 명량해전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몽당연필도 셰익스피어가 사용하면 ‘로미오와 줄리엣’이 나옵니다. 버려진 바윗돌이 미켈란젤로의 손에 드리워지니 다윗상으로 변모됐습니다.

농부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닿은 곡식은 잘 자랍니다. 주인이 얼마나 따뜻한 손길로 꽃밭을 가꾸느냐에 따라 꽃의 색깔과 향기가 달라집니다. 사람도 그러합니다. 어느 사람의 손길이 닿으면 춤을 추는 존재가 되고, 어느 사람의 손길이 닿으면 멀쩡하던 사람도 악인이 됩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주님의 손길이 닿으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며 나비가 찾아 들고 새가 쉬는 생명터가 됩니다. 죽어 말라 비틀어진 뼈 같던 존재가 주님의 손길을 받으면 생명의 군사가 됩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겔 37:5)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신청하기

국내외 교계소식, 영성과 재미가 녹아 있는 영상에 칼럼까지 미션라이프에서 엄선한 콘텐츠를 전해드립니다.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