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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에너지 전자화폐’ 올 2억 첫 지급

온실가스 감축·에너지 절약 기여… 3612가구에 인센티브로 제공

연합뉴스

전국 최초 에너지 전자화폐인 ‘소양에너지페이’가 올해 처음으로 지급된다. 21일 강원도 춘천시에 따르면 소양에너지페이는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자가소비형 발전설비를 설치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에 이바지한 시민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다.

지급대상자는 미니태양광 등 주택용 자가소비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한국전력공사와 상계거래를 체결한 3612가구다. 지급 규모는 2억원 규모다. 일반 단독주택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3㎾급 태양광발전소를 갖춘 가구는 연간 6만원의 에너지 화폐를 받을 수 있다. 아파트 베란다 등에 설치하는 1㎾ 미만의 소규모 태양광발전소에는 연간 2만원이 지원된다. 인센티브 재원은 시가 운영하는 태양광발전소 4곳의 전력 판매 수익금을 활용한다.

29일 217가구에 소양에너지페이 첫 지급을 시작으로 앞으로 4년간 연간 1회씩 매년 3월에 지급한다. 에너지페이는 에너지화폐 모바일 전용앱으로 지급된다. 지급한 에너지화폐는 음식점과 주유소 등 에너지페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가맹점 수를 20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기반을 갖춘 에너지혁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18년 에너지 혁신도시를 선포하고, 공공시설 태양광·지열발전소 설치, 시민햇빛발전소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급대상자를 현재 주택용 자가소비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에서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열원시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페이 지급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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