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이고 끄고 걷고… 지구를 구하는 ‘40일 탄소금식’

환경교육센터 살림 기후위기 극복 위해
사순절 맞아 내달 17일부터 캠페인
그리스도 고난 묵상하며 환경 보호 실천

이광섭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공동대표(가운데)가 21일 서울 동대문구 전농교회에서 열린 ‘경건한 40일 탄소금식 캠페인 준비토크 및 자료나눔회’에서 캠페인 포스터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살림 제공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센터장 유미호)이 사순절을 맞아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경건한 40일 탄소금식’ 캠페인을 실시한다. ‘재의 수요일’로 불리는 다음 달 17일부터 부활절을 앞둔 4월 3일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간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며 지구의 아픔을 덜어내는 습관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센터는 21일 서울 전농교회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경건한 40일 탄소금식 캠페인 준비토크 및 자료나눔회’를 열고 캠페인 취지와 참여방법을 소개했다.

센터는 올해 캠페인 동참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탄소금식 묵상 및 실천카드’를 제작했다. 카드에는 성경구절·묵상글과 함께 탄소금식을 위한 ‘육식 다이어트하기’ ‘쓰레기양 줄이기’ 등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수칙이 담겼다. 40일간 플라스틱 감축 실천을 지도하는 ‘지구를 구하는 플라스틱 감축 생활영성 훈련’도 카드뉴스로 제작됐다. ‘개인 물병 사용하기’ ‘샴푸 등의 제품 대용량으로 구매하기’ ‘일회용 행주·걸레 쓰지 않기’ 등 센터가 제안하는 플라스틱 감축 수칙이 담겼다.

특별히 고난주간을 위한 ‘매일 묵상실천 카드뉴스’는 따로 제작됐다.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기’ ‘전등 끄고, 기도의 불 켜기’ ‘종이금식’ 등 환경보호 측면에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방식을 소개한다. 가정과 교회 주일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경건한 40일 어린이 탄소금식’ 카드뉴스도 있다. ‘학용품에 이름 쓰기’ ‘3층까지는 계단으로 다니기’ 등 어린이도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수칙이 포함됐다.

센터는 캠페인 참여 단체와 개인에게 온라인 자료와 함께 ‘지구 이웃과 함께하는 40일 묵상여행’ 등 사순절 묵상집 2권을 제공한다. 매일 묵상하고 탄소금식을 실천한 내용을 SNS에 ‘탄소금식’을 태그해 올리거나 센터 이메일로 보낸 이들에게는 환경교육 콘텐츠 무료 수강권을 지급한다. 현재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사회농어촌환경부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 한국샬렘영성훈련원, 새문안교회, 전농교회 등 교단 4곳과 단체 14곳, 교회 45곳이 캠페인 참여를 결정했다.

센터 공동대표인 이광섭 전농교회 목사는 “기도와 실천으로 구성된 탄소금식 캠페인은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올해 사순절 동안 우리 안의 욕망은 비우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은 채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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