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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10개 공항 근로자들 설 연휴 파업 예고

전국공항노조 비대면 기자회견 ‘임금체계 통합’ 자료 공개 요구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중 제주, 김해, 광주, 울산, 포항 등 남부권 공항 10곳을 담당하는 남부공항서비스 소속 근로자들이 설 연휴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들은 처우 개선과 양분화된 임금체계 통합을 위한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남부공항서비스 전국공항노조는 25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계속 임금협상 및 자료 공개 요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설 연휴인 다음 달 1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호남·영남·제주권 공항 10곳의 근로자 1300여명 중 600여명이 일을 쉬게 된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근로자 중 또 다른 자회사인 KAC공항서비스에서 온 이들은 수당이 없는 직무급제를, 협력사에서 전환 채용된 근로자는 수당이 있는 기본급제를 적용받는다. 같은 업무, 경력을 갖고 있는데도 각기 다른 임금을 받으며 대체로 직무급제 근로자 임금이 월 2만~3만원 더 적다. 최인주 노조 총무국장은 “사측이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임금체계 개편 과정에서 전체 근로자 임금이 하향화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남부공항서비스 측은 “근로자 개인별 임금 자료는 개인정보에 속해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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