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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변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예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거북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지만, 이웃과 함께 가는 배려의 걸음이라 생각합니다. ‘대면의 반대말은 비대면이 아니라 외면’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자칫 해이해지면 결국 하나님을 외면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지적하고 있지요. ‘데면데면하다’는 말이 있는데,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친밀성이 없고 어색하다’는 뜻입니다. 대면과 비대면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과 관계가 데면데면해지지 말아야지, 다짐합니다.

‘친정 길은 참대 갈대 엇벤 길도 신 벗어들고 새 날듯이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참대와 갈대 길을 걸어가면 신을 제대로 신어도 발을 베기 십상입니다. 그런데도 발이야 베든 말든, 발에서 피가 나든 말든 신을 벗어들고 새 날듯이 간다니, 친정을 찾는 딸의 마음이 눈물겹게 전해집니다.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우리 마음과 걸음이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쩌면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예배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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