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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환경·사회·지배구조 ESG 경영 속도 낸다

투자·고용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 소외계층 돕는 활동도 적극 전개

게티이미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투자와 고용을 통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소외계층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 문제까지 경영에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다. 이른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경영 지표로 삼는 기업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는 기업과 사회가 서로 선순환해야 모두 행복할 수 있다는 가치관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0을 목표로 하는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기업들도 탄소중립을 선택이 아닌 의무사항으로 보고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유, 철강 등 불가피하게 탄소배출을 많이 해야하는 산업도 탄소중립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고, 한화그룹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탈석탄을 선언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많은 요즘 기업들은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KT는 매출이 감소한 지역 식당을 돕기 위해 광화문 사옥 인근 식당에서 만든 밀키트를 직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비대면 활동이 많아지면서 지역 상권이 전반적으로 침체되자 이를 돕겠다고 나선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업 본연의 역할인 고용과 투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에서 미래 사업으로 육성 중인 로봇 신제품을 잇달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한 투자와 인재 채용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차그룹은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대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소외계층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도 계속하고 있다. 과거에는 불특정 다수를 일회성으로 돕는 활동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기업이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계층을 특정해 장기간 돕는 형태가 자리잡고 있다. 롯데그룹은 엄마의 마음이 편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맘(mom)편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CJ그룹은 ‘동등한 기회, 건강한 성장, 즐거운 나눔’을 모토로 지난 15년간 150만 아동 청소년을 지원했다. LG복지재단은 자신을 희생해 사회 정의를 실현한 사람들은 선정해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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