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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의인상 수여 대상 확대

LG그룹

LG의인상을 수상한 전옥례(74·오른쪽)씨가 남편 유성기(73)씨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위탁아동을 돌보고 있다. LG그룹 제공

LG복지재단이 수여하는 LG 의인상은 구광모 LG 대표 취임 이후 수상 범위를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봉사를 한 시민들까지 확대했다.

LG복지재단은 36년간 영유아 119명을 양육해 온 국내 최장기 위탁모 봉사자 전옥례(74)씨와 55년간 무료 진료와 급식 봉사를 펼치고 있는 박종수(80) 원장에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또 30년간 보수 없이 무료 급식소 ‘사랑의 식당’ 운영을 맡아 봉사하고 있는 조영도 총무이사, 95세의 고령에도 34년 동안 서울 영등포구 무료 급식소에서 주5일 봉사를 이어 온 정희일 할머니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 윤한덕 센터장은 응급 상황에 처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17년간 한국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의인상을 수상했다. 이들처럼 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며 큰 울림을 준 사례가 구 대표 취임 이후 확대된 의인상을 받은 경우다.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 반영해 2015년 9월 첫 의인상을 수여했다. 2015년 3명, 2016년 25명, 2017년 30명, 2018년 32명, 2019년 27명, 2020년 21명의 의인이 선정되는 등 현재까지 총 139명의 의인에게 상이 수여됐다.

의인들의 면모는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소방관 15명, 해양경찰 11명, 경찰 11명, 군인 12명 등 ‘제복 의인’부터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크레인·굴착기·사다리차 기사, 서비스센터 엔지니어 등 평범한 이웃까지 다양했다.

LG 의인상 첫 수상자인 고 정연승 특수전사령부 상사는 지난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그는 평소에도 장애인 시설과 양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결식아동과 소년소녀 가장을 후원하는 등 처지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주저 없이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재단은 유가족에 1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LG복지재단은 수여자의 생업 현장 혹은 관할 경찰서를 통해 조용하게 표창과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치료 등 급박한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과정을 일주일 내로 신속하게 진행한다. 일부 수상자는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어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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