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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 한국 성장률 전망 2.9→ 3.1%로 상향

“백신 개발 기대·재정 확대 등 감안” 주요국 전망치보다는 다소 낮아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3.1%로 올렸다. 3.1%는 기획재정부 전망(3.2%)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며 지난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로 인해 올해 성장률은 다른 나라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세계경제전망 수정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 대비 0.2% 포인트 상향 조정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IMF는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와 추가 재정 확대 등을 감안한 조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성장률은 주요 국가에 비해 낮다. 중국이 8.1%나 되며 미국도 5.1%로 높은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로존(4.2%)도 우리를 앞서고 전 세계 평균치(5.5%)에도 못 미친다. 일본(3.1%)과 수준이 엇비슷하다. 하지만 이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주요 선진국에 비해 성장률(-1.0%)이 선방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와 올해 한국의 합산 성장률 전망치는 2.0%로 여전히 11개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IMF는 올해 백신 보급과 치료제 개발 등에 따른 코로나19 조기 종식 기대로 세계 경제가 호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분기부터 경제의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진단했다. 이와 함께 기업·가계 심리 개선, 추가 재정 확대 등도 도움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국가별로는 선진국이 4.3%, 신흥국이 6.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코로나19 재확산과 봉쇄 조치 강화는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각국의 성급한 정책 지원과 금융 여건 위축도 성장률을 추락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경제활동 정상화 시 정책 지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면서 경제 회복을 지원해야 한다”며 “실업자 재교육 및 사회안전망 강화, 사회보험 확대 등을 통한 불평등 해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나라의 부채 증가에 대해서는 “주요 20개국(G20)에서 합의한 기본체계를 통해 채무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전슬기 신재희 기자 sg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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