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첫 매출 30조 돌파… LGD, 14분기만 최대 영업익

코로나 영향서 벗어난 실적 내놔
LG생건, 화장품 업계 1위 점프


LG화학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30조원을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는 14분기 만의 최대 영업이익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LG생활건강은 화장품업계 1위에 올랐다.

LG화학은 27일 지난해 연간 매출이 30조575억원, 영업익이 2조353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8조8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다. 영업익은 6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은 3883억원의 연간 영업익을 내며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판매 확대 영향으로 매출 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간 조 단위 영업이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 상장을 위해 기업공개(IPO) 주간사를 선정 중이다.

LG디스플레이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집콕’ 효과 영향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이 7조4612억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 늘었다고 27일 공시했다. 16분기 만의 최대 분기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685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로 14분기 만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는 등 실적 개선 요소가 남아 있다.

LG생건은 지난해 매출 7조8445억원, 영업이익 1조220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16년 연속 성장세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과 면세점 매출이 크게 줄면서 화장품 시장 전체가 역신장했으나 LG생건은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위기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LG생건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5조5524억원, 영업이익은 964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매출은 4분기에만 전년 대비 41% 성장했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후’ 등 럭셔리 화장품 판매 호조, 디지털 채널에서 매출 증가 등이 주효했다. 증권업계는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21% 감소한 4조4272억원, 영업이익은 63% 줄어든 1581억원으로 추정했다.

권민지 문수정 기자 10000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