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세 성장·원활한 교역자 수급 기대… ‘감리회직장인선교회’ 총회 인준 기관으로 격상

“목회자 직장선교 현장으로 파송… 사역 전문성 높이는 일 추진할 것”

이영환 목사(가운데)가 2012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직장선교연합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감리회직장인선교회 제공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이철 목사)가 직장인 선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감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기감 본부에서 총회실행부위원회(총실위)를 열고 감리회직장인선교회(이사장 최이우, 사무총장 이영환 목사)를 총회 인준 기관으로 지정했다.

그동안 서울연회 인준 기관으로 활동하던 선교회가 총회 인준 기관이 되면서 기감 산하 교회와 목회자들의 참여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총실위는 ‘축소판 총회’로 2년에 한 차례 여는 행정총회의 역할을 대신하는 의결기구다. 감독회장을 위원장으로 45명의 위원이 있다.

선교회는 총실위에 제출한 인준 청원서에 “직장인선교회를 총회 인준 기관으로 격상해 사역을 전문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교세 성장과 감리회 교역자 수급의 새길도 개척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총실위에서는 표결로 선교회의 총회 인준 기관 지정을 결정했다.

이영환 사무총장은 3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직장인 선교는 기독교인이 직장이라는 삶의 자리에서 주중에도 거룩하게 살도록 돕는 사역”이라면서 “성속(聖俗)을 한데 묶어 건강한 신앙인을 양육하는 지름길”이라고 소개했다.

이 사무총장은 “총회 인준 기관이 된 만큼 감리회 전체가 직장인 선교에 관심을 두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라며 “감리회 목회자를 직장선교 현장으로 파송해 사역의 전문성을 높이는 일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감리회직장선교회는 1980년 서울 종교교회에서 시작된 직장인 예배에 뿌리를 두고 있다.

선교회는 81년 창립한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와 협력해 전국 주요 도시에 지부를 설립하는 등 직장 선교의 기초를 닦았다. 한직선과 함께 서울 부산 인천 등 국내 43개 지역에 직장선교회를 개척했고 ‘금융기관연합선교회’ ‘운전기사선교연합회’ ‘정부청사선교연합회’ 등 직능 선교회 신설도 이끌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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