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못 막은 선교 열정… 청년들 가슴이 뛰었다

2021년 CCC 온라인선교캠프… 500여명 랜선 참여

CCC 온라인선교캠프 둘째 날인 3일 저녁 화상회의플랫폼 줌에 모인 청년들이 임현수 캐나다 큰빛교회 원로목사의 설교를 듣고 있다. CCC 제공

선교의 미래가 위협받는 코로나19 시대, 기독 청년들이 선교의 불씨를 꺼뜨릴 수 없다며 온라인으로 모여 선교의 열정을 불태웠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대표 박성민 목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온 땅의 주인’(시 108:5)을 주제로 ‘2021년 CCC 온라인선교캠프’를 개최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으로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500여명의 청년들은 일본 필리핀 네팔 러시아 등 전 세계에서 사역 중인 현지 선교사의 이야기를 듣고 선교의 비전을 하나씩 세워나갔다.

박성민 목사는 지난 2일 첫날 집회에서 설교를 통해 선교의 꿈을 심어줬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하나님은 언제나 헌신하는 사람을 찾으신다”면서 “이번 선교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선교라는 위대한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3일 집회에선 2015년 방북해 2년 6개월간 억류됐다가 풀려난 임현수 캐나다 큰빛교회 원로목사가 설교했다. 그는 선교의 비전을 품고 간 북한에서 마주한 좌절과 공포의 순간을 담담히 풀어냈다. 임 목사는 “민족의 심장이자 희망인 청년들이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고,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구령의 열정을 품어야 한다”면서 “하나님 나라가 회복되는 꿈을 품고, 민족과 북한을 복음화하기 위한 기도를 멈추지 말자”고 권면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온라인으로 접속한 화면 속 청년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선교의 의미를 가슴에 새겼다.

생생한 선교지 이야기를 들으며 구체적인 해외 선교의 비전을 품는 시간도 있었다. 대만 캄보디아 터키 파나마 등에서 1~2년씩 사역 중인 학생 선교사 스틴트(STINT)들은 영상으로 현지 상황과 실제 생활 모습 등을 전했다.

지난 2일 진행된 ‘선교생활연구소’ 토크쇼 프로그램에서 CCC 선교 전문가들이 새로운 선교전략을 소개하는 모습. CCC 제공

코로나19로 선교가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할지 전략을 나누는 토크쇼 ‘선교생활연구소’ 순서도 있었다. 연구소 콘셉트의 토크쇼답게 연구원 복장을 한 CCC 선교 전문가들이 SNS를 활용한 온라인 선교, 유학생을 위한 온·오프라인 선교 등 새로운 선교전략과 실제 사례를 제시했다. 코로나19 시대에도 선교는 얼마든지 가능하며, 새로운 기회는 열려 있다는 점을 일깨웠다.

3일과 4일 진행된 선택특강에선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모인 청년들이 직접 선교사들과 소통하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코로나19 시기 터키에서 SNS로 복음 전하기’ ‘코란으로 모슬렘 전도하기’ ‘도시 선교’ 등 19개가 넘는 주제의 강의가 개설됐다.

CCC 해외선교팀장 김장생 선교사는 “50여명의 선교사들이 소그룹 인도자로서 캠프 이전부터 청년들과 소통해 왔고 캠프 기간엔 매일 1시간씩 소그룹 모임을 했다”면서 “선택특강에선 선교에 관심 있는 청년들과 더 깊이 있는 교제를 했다”고 설명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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