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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2월 23일] 마노아의 기도


찬송 :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440장(통 49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사기 13장 8~12절

말씀 : 마노아의 가정에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노년을 책임질 자식이 없다는 것은 당시 사회적인 배경을 고려했을 때 매우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마노아는 이 문제를 놓고 매일 고민했을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노아의 아내에게 여호와의 사자가 찾아와 나실인으로 태어날 삼손의 출생을 예고해 줍니다. 이때 드려진 마노아의 기도는 그가 가지고 있던 신앙의 자세를 잘 보여줍니다. 우리도 그의 기도를 통해 우리 신앙을 점검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노아는 가장 먼저 하나님의 사람을 다시 한번 만나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8절) 자식을 갖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사람은 마노아의 아내였습니다. 그것으로도 충분하지만 그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임재를 간구합니다. 이런 욕심은 바람직합니다. 다른 사람을 통해 듣는 하나님의 이야기도 귀하지만 내가 경험하는 하나님의 임재는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신앙이 됩니다.

그가 두 번째로 구한 것은 8절 하반 절에 기록돼 있습니다.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하니.” 정말 오랫동안 기다리던 아이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아이를 갖게 되면 이름부터 고민합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새로운 이름을 지어냅니다. 그리고 아이 미래에 대해 상상을 합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가 피아노를 치거나 태권도를 하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어떻게 교육하고 양육할지 책과 미디어를 통해 계획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마노아는 “삼손이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어떻게 행해야 할지 자신에게 가르쳐 달라고 기도합니다. 겸손입니다. 삼손을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실 수 있는 하나님께 지침을 구한 것입니다.

마노아가 마지막으로 간구한 것은 말씀의 성취였습니다. 12절에서 그는 “이제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11절에서 여호와의 사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마노아는 그의 신원을 확인합니다. 그가 하나님께서 보낸 자임을 확인함과 동시에 말씀의 성취를 선포합니다. 무슨 말이든 그대로 받겠다는 의미입니다. 아내에게 했던 말을 한 번 더 듣고 확인한 후 자신의 요구를 제안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노아는 먼저 선포합니다. “당신이 이제 무엇을 말씀하실지 알지 못하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그것이 내 아들의 삶에 가장 좋은 것인 줄로 믿습니다.” 믿음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것이 최고라는 확신, 그 믿음이 마노아의 기도에 흐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는 하루가 됩시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허락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하는 하루가 됩시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임재를 간구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허락하시는 선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전인철 목사(그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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