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사흘 앞… 요양병원 입소·종사자부터 AZ 접종 시작

치료병원선 27일부터 화이자 접종
내달 보건의료인 35만명 접종 계획
경찰, 특공대 투입 수송안전 총력

연합뉴스

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과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800여곳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이다. 정부는 3월 중에 병원급 의료기관 의료진으로 접종을 확대하기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6일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5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27일부터 시작된다.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중앙·권역 및 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한다. 접종 대상자가 120명이 넘는 감염병전담병원은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접종한다. 현재까지 요양병원 1657곳이 접종을 신청했고, 확진자 치료병원 143곳이 접종계획을 밝혔다. 예방접종은 중앙예방접종센터, 권역 및 지역 예방접종센터, 자체 접종 의료기관 순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정부는 3월 접종 대상자인 상급종합병원, 병원급 보건의료인에 대한 접종도 준비 중이다. 접종 동의 여부를 지난 18일부터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되며 다음 달 8일부터 접종이 이뤄진다. 대상자는 약 35만명이다.

백신 접종과 더불어 방역 당국은 백신의 효과성, 지속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초기에는 백신 종류별로 200명 이상의 접종자를 대상으로 항체가 형성되는 비율, 중화항체가 형성되는 비율, 그런 항체가 1년까지 지속되는지에 대한 자체적인 조사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가용한 모든 경력을 동원해 백신이 접종 장소까지 안전하게 수송·보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에서 도입되거나 국내에서 위탁생산된 백신을 최종 접종하는 예방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까지 수송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조금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차질 없이 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백신 수송과 보관 과정을 중요도에 따라 A~C등급으로 분류해 관리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및 안동공장에서 수입·생산된 백신을 평택·이천 등 통합물류센터로 수송하는 단계는 ‘수송 A등급’으로 지정하고 특공대와 기동대, 교통순찰차 등을 최대한 동원해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키로 했다. 생산·물류시설은 ‘보관 A등급’으로 지정해 2개팀 규모의 전담부대가 배치되고, 2시간 간격으로 연계순찰이 이뤄진다. 통합물류센터에서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로 백신을 운송할 때도 순찰차가 배치돼 선두에서 수송차량을 에스코트한다.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는 접종시간 중 무장경찰관 2명이 고정 배치돼 돌발상황에 대비한다.

최예슬 정현수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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