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원 건립 위해 행정력 집중”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에 공공의료원 건립은 필수 입니다. 예타 면제 등 정부의 적극적 지원 절실합니다.”

송철호(사진) 울산시장은 올해 숙원사업으로 공공의료원 건립을 꼽았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에도 전담병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울산은 광역자치단체 임에도 공공의료시설 전무하며, 인구 대비 병상수와 의료인력도 꼴찌다.

송 시장은 24일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양지요양병원을 비롯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는 열악한 감염병 관리 체계와 울산 공공의료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면서 “공공의료원 없이 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에 대응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절감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양지요양병원에서 23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30명이 사망했다”면서 “전담병원으로 빨리 이송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송시장의 지시에 따라 우선순위로 공공의료원 설립과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500~2000억 원을 들여 300~500병상, 20여 개 진료과를 갖춘 울산의료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울산의료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해 오는 8~9월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송 시장은 “올해 안에 사업 추진의 관건인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아내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연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중대본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공공의료원 설립을 요청했다”면서 “정부도 공공의료원이 없는 지역에 대한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을 줬고 우리 시도 건립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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