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용시장 반가운 ‘봄소식’

인공지능·CGI 등 IT 관련 분야
GGM·삼성전자 등 채용잇달아


광주지역에 가뭄 속 단비 같은 인력 채용이 잇따른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삼성전자 광주공장 등이 일자리 창출을 이끌고 있다.

23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5.8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입교한 1기 인공지능(AI)사관학교 수료생 155명 중 23명이 국내 미들웨어 1위 업체인 티맥스소프트 등에 취업했다. 40명은 리치엔코, 대신정보통신, 지아이랩 등 AI기업 심층 면접을 앞뒀거나 이력서 제출을 마친 상태다. AI분야에서 창업했거나 구체적 준비에 착수한 수료생도 19명에 달한다.

진흥원은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취업 지원을 위해 문을 연 2020년 CGI(컴퓨터생성화상) 아카데미 취업과정 수료생 중에서도 40명이 IT업체 등에 취업했다고 밝혔다.

5년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광주형 일자리를 실현한 GGM도 지역청년 취업의 든든한 교두보가 되고 있다. GGM은 지난해 3월 제1차 경력직 21명 공채를 시작으로 부문별로 지역인재 위주의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 상생안전실과 사업기획·경영지원·생산·생산관리품질 등 4개 본부에서 근무할 사무직 43명을 선발하는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를 접수했다. GGM은 향후 단계별로 1000여명을 지역인재 위주로 추가 고용할 방침이다.

세탁기 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광주공장도 지난 17일부터 고졸 정규직 공채를 진행 중이다. 2013년 11월 이후 8년여 만이다. 광주공장에서 별도 채용하는 5급 제조공정 신입사원도 접수 중이다.

광주시 김일융 자치행정국장은 “이례적 채용 열풍이 지역청년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며 “근무조건도 지역 중소기업을 뛰어넘어 괜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