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탄소산업 전진기지 ‘날개’

정부, 소부장 특화단지 공식 지정
2024년까지 4600억 투입키로
탄소산업진흥원 오늘 출범

전주시 출연 기관에서 국가 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청사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란 새 간판을 달았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제공.

전북 탄소 소재 부품 장비(소 부 장) 특화단지가 23일 정부로부터 공식 지정받았다. 또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24일 국가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전주를 중심으로 한 전북이 ‘제2반도체’로 불리는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날개를 달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전북을 비롯한 5개 도를 대상으로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 지정식을 개최하고 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전북은 전주의 친환경첨단복합산단과 현재 조성 중인 탄소국가산단이 탄소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전북도는 관련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이 단지를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까지 4600억원을 들여 24개 사업을 추진해 ‘C-Novation Park’로 만들 예정이다.

송하진 지사는 성윤모 산업부장관과의 간담회에서 “향후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를 제대로 육성하면서 지역간 산업간 연계 발전을 통해 탄소산업을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대표 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4일엔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본관 1층에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개원식이 열린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신제품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탄소산업을 지휘할 국가 컨트롤타워다.

개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 김승수 전주시장,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앞으로 대한민국 탄소산업 육성·발전을 이끌게 된다. 전주시가 출연했던 기술원이 대한민국 유일의 탄소전문연구기관에서 탄소 소재 융복합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진흥 전담기관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한편 전북도와 전주시는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탄소산업 육성에 집중해왔다. 전주시는 2003년 탄소소재 기업유치 및 기술개발 등을 수행할 한국탄소기술원을 출연하고 팔복동 노후산단에 탄소밸리를 구축하고 발 빠르게 지원해 왔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