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되새기는 초막절… 자유·해방의 희년, 하나님 나라 상징

[순복음삼마교회 ‘모세오경 아카데미’ (18)] 초막절과 희년을 통한 훈련


초막절과 희년은 연결돼 있다. 영적으로 말하면 공중 재림과 천국 입성을 의미한다.

초막절은 추수가 끝나면 그 열매를 갖고 광야에서 초막을 지은 뒤 하나님께 감사하는 날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후 광야에 살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지만, 하나님의 보호로 견딘다. 훗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나안에서 살면서 과거를 기억하기 위해 광야에 나와 초막을 짓고 1주일을 보냈다.

이스라엘 민족이 40년간 살았던 광야는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건조한 땅이었다.(신 8:15) 그럼에도 가나안까지 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래서 그들은 매해 추수가 끝나면 광야에 나와 초막을 짓고 자신들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추수감사절의 유래다.

초막절에 이스라엘 민족은 무엇을 했을까. 첫째 날은 아침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면서 시작했다. 나팔소리가 나면 다른 제사장들이 실로암 못에서 물을 길어 와 제단을 한 바퀴 돌았다. 그때 백성들은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시편 113~118편을 찬양하면서 “우리를 구원하소서”라고 외쳤다.

그 의식이 끝나면 제사장은 은그릇 2개를 준비해 하나는 물을 가득 채우고 하나는 포도주를 가득 채워 하나님의 제단에 드렸다. 여기에서 물은 회개를 의미하고 포도주는 보혈을 의미한다. 죄인이 회개하고 주님의 보혈로 주님의 신부가 됐다는 선포식이었다. 그리고 밤을 맞이했다. 초막절의 첫날 밤은 매우 중요했으며 서막 안에 있는 일곱 촛대와 같은 모양의 나뭇가지를 꺾어왔다.

그 가지마다 불을 켜서 동서남북 네 곳에 놓아 사방을 비추게 했다. 백성들은 그 빛 아래서 춤을 추었다. 이것은 ‘여호와의 빛이 온 세상을 비추고 계신다’는 뜻이었다.

초막절 첫날 밤 그들은 성막을 돌며 시편 120~134편을 부르며 밤을 새워 춤을 추고 기뻐했다. 그리고 둘째 날을 맞이한다. 둘째 날 새벽이 되면 제사장들은 성전 동문으로 가서 태양을 등지고 서쪽에 성전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 조상은 동쪽을 보며 태양을 숭배했지만, 우리는 성전을 보며 주를 경배하나이다.” 그들의 조상이 일월성신을 섬겼기 때문이다.(겔 8:16) 그들은 낮과 밤, 새벽에 신앙고백과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요한계시록에서 일곱째 나팔이 불면 성도들은 이 세상에 닥칠 환란을 피해 공중으로 올라가 주님을 만난다. 그곳에서 주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와 주님의 보혈을 찬양하며 기뻐한다.

이때 알아야 할 한 가지 사실이 있다. 그 날에는 반드시 ‘열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령의 열매가 없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마 7:19) 그래서 순복음삼마교회는 아브라함의 10단계를 훈련하며 열매를 맺기 위해 힘쓴다.

희년은 히브리어로 ‘요벨의 해’라는 뜻이다. 요벨이란 숫양의 뿔을 갖고 나팔을 불면서 해방을 선포한다는 뜻이다. 희년은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난 후 50년 만에 한 번씩 돌아오는 해였다.

희년에는 특징이 있다. 완전한 자유 선포와 빚 탕감, 토지회복이 한꺼번에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치들이 한꺼번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종들이 해방될지라도 경작할 땅이 없으므로 다시 종의 신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빚진 자에게 빚을 탕감해주지 않으면 빚을 갚느라 다시 종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희년에는 헬라어로 오벨 라이오스, 즉 ‘기쁨의 외침’이란 뜻이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희년을 주시면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려고 하셨다. 그러나 육신적 인간은 탐욕 때문에 실천할 수 있는 힘이 없었다. 희년은 결국 예수님이 오셔서 영적인 희년을 선포하심으로써 실천됐다.(눅 4:18~19)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희년은 진정한 자유와 해방이었다. 성령의 능력을 받고 영적인 눈을 뜨면 참된 자유를 얻기 때문이다. 진정한 해방은 누구에게 해당되는 것일까. 그것은 심령이 가난한 세 종류의 사람에게 임하는 천국이다.(마 5:3)

첫째, ‘포로된 자’다. 여기에서 말하는 포로된 자는 염려 근심 두려움으로 묶여있는 자를 말한다. 우리를 묶고 있는 갖가지 두려움은 마귀가 겁주는 허상에 불과하다.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히 2:15) 그래서 우리는 실상인 말씀을 붙들고 기도로 거짓과 허상을 물리쳐야 한다.

둘째, ‘눈먼 자’다. 영적인 눈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지혜와 계시의 영이 임하면 하나님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엡 1:17)

셋째, ‘눌린 자’다. 주께서 오셔서 우리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해결해주시고 성령의 능력을 주심으로 우리를 누르고 있던 질병 물질 열등감을 해결하심으로 진정한 희년을 맞게 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참된 희년은 천국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우리의 사명은 이 땅에서 주님이 주신 희년을 누리고 참된 희년,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다.

이일성 목사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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