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보다 4800만원 많아 후원금 격차 벌린 여당 의원들

21대 총선 민주당 압승 영향… 정의당 심상정 3억 넘어 1위


국회의원 후원금의 진보정당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평균 모금액 차이는 4800여만원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 압승을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2020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인당 평균 모금액은 더불어민주당이 2억15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의당 1억8355만원, 국민의힘 1억5331만원, 열린민주당 1억2478만원, 시대전환 7878만원, 기본소득당 6371만원, 국민의당 6334만원 순이었다.

모금액 상위 20명 중 15명이 민주당 의원이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3억188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안호영 민주당 의원(3억1795만원), 전재수 민주당 의원(3억1083만원), 이재정 민주당 의원(3억1063만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3억1057만원) 순이었다. 신용카드, 예금계좌, 전화, 인터넷 전자결제 시스템 이용 등에 의한 모금으로 부득이하게 연간 모금 한도를 초과한 모금액은 그다음 연도 모금액에 포함된다.

모금액 하위 20명에는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포함돼 있었다. 민주당은 3명뿐이었다. 모금액 최하위인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은 2072만원을 모금하는 데 그쳤다. 이어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2238만원), 정정순 민주당 의원(2299만원) 등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중앙당 후원회 모금액도 진보정당 쏠림 현상을 보였다. 정의당이 18억45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진보당(10억2581만원) 열린민주당(6억4013만원) 민주당(6억2176만원) 우리공화당(6억666만원) 국민의힘(4억9791만원) 등의 순이었다.

국회의원 300명 전체의 후원회 모금액은 538억2452만원으로 2019년 354억1765만원보다 51.9% 늘어났다. 국회의원 후원회 총 모금액은 민주당 350억7579만원, 국민의힘 156억3762만원, 정의당 11억130만원 등이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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