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핀테크업계 ‘인재 모시기’ 경쟁 치열

쿠팡·티몬·SSG닷컴 공채·수시 병행
토스뱅크·카카오페이도 채용 나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채용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이커머스·핀테크 업계에서는 ‘인재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

28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쿠팡, 티몬, SSG닷컴, 이베이코리아 등은 공개채용과 수시채용 등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구인난이 심한 개발자의 경우 고액 연봉을 제시하며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증시 상장을 준비하는 티몬은 올해 세 자릿수 수시채용 계획을 최근 밝혔다. 상품기획자(MD)부터 개발, 기획, 영업 등 60여개 분야에서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규 서비스 시스템과 플랫폼 개발을 위한 신사업 개발 직군,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 서비스기획자, 라이브커머스를 위한 티비온(TVON) 라이브 쇼호스트와 PD 등을 채용한다. 상반기에 정기 공채를 진행하고, 1년 내내 수시채용 문도 열려 있다.

SSG닷컴은 최근 경력 공채 서류접수를 마쳤다. 개발, 온라인 MD, 브랜딩 등 15개 직무에서 두 자릿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도 개발, 영업, 기획 등 27개 부문에서 두 자릿수 채용을 진행 중이다.

쿠팡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면서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향후 5만명 추가 채용 계획을 밝혔다. 쿠팡은 최근 수년간 공격적으로 개발자를 영입해 왔다. 상장 추진을 진행하면서도 개발, 영업 등의 분야에서 수시채용이 이뤄지고 있다.

몸집을 키우고 있는 핀테크 업계에서도 대규모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7월 출범을 계획하고 있는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에만 300여명의 채용이 예정돼 있다. 개발, 데이터, 보안, 법무 등의 직군에서 파격적인 조건으로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이전 직장 연봉 기준으로 최대 1.5배까지 인상을 보장하고, 1억원을 스톡옵션으로 제공하는 등의 조건을 내걸어 화제가 됐다.

카카오페이는 개발 직군 20개 등 32개 부문에서 세 자릿수 경력 공채를 지난 22일 시작했다. 케이뱅크도 최근 6개월 동안 70명을 채용했고, 꾸준히 상시채용도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대면산업이 주목받으며 업계의 인재 영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경력직을 중심으로 수시채용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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