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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회심의 반격… PO 전쟁 격렬

여자농구 2차전 우리은행 꺾어
윤예빈 더블더블로 승리 견인
40% 확률의 ‘리버스 스윕’ 노려

삼성생명 윤예빈. 뉴시스

용인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에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자농구 정규리그 4위 삼성생명은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6대 7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1승 1패를 만든 삼성생명은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40%의 확률인 리버스 스윕(1차전 패배 후 2연승)을 노린다. 여자 프로농구 역사상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던 경우는 15차례 중 6번이었다.

우리은행이 정규시즌 삼성생명에 5승 1패의 상대전적을 거뒀던 만큼 손쉽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초반부터 빗나갔다. 윤예빈이 1쿼터에만 3점 슛 2개를 포함해 14득점 화력을 가동하면서 삼성생명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3쿼터 우리은행의 반격으로 삼성생명은 2점 점수차까지 따라잡혔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신이슬과 김보미의 잇단 3점 외곽포를 앞세운 삼성생명이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윤예빈은 26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두 자릿수 득점과 리바운드)을 해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생명이 우리은행과의 역대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 3차전까지 경기를 끌고 간 경우는 3번, 그중 지난 플레이오프인 2018-2019시즌을 포함해 2번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66.7%의 확률이다.

다만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4위 팀이 1위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총 19차례 맞대결 가운데 2001년 딱 한 번이었다. 당시 정규리그 4위 우리은행이 1위 신세계를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나갔다. 만약 삼성생명이 오는 3일 3차전에서 이기면 20년 만에 4위가 1위를 플레이오프에서 잡는 사례가 된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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