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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보건당국 “AZ 백신 고령층 효과, 화이자와 비슷”

佛 접종 재개… 加 “증거 부족” 유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도 상당한 수준의 면역력을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과 프랑스에서 잇달아 나오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자 효과에 대한 논란이 불식될지 주목된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은 1일(현지시간)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 백신의 1회차를 맞은 80세 이상 고령자는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을 확률이 80% 이상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PHE는 지난 1월부터 영국에서 수집된 실제 접종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보고서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70세 이상 고령자의 코로나19 감염률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1회차분 접종자 기준으로 화이자 백신은 57~61%, 아스트라제네카는 60~73%의 예방률을 보였다. 보고서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고령자의 코로나19 감염률과 중증 확률을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두 백신 모두 비슷한 효능을 보였다”고 결론지었다.

프랑스는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금지하는 기존 권고를 철회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장관은 텔레비지옹 인터뷰에서 “최고보건청(HAS)은 프랑스에서 유통되는 모든 백신이 중증 코로나19 예방에 상당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65~74세 고령자를 포함해 50세 이상 인구 중 비만과 고혈압, 암 병력이 있는 사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투여하겠다”고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독일과 벨기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 제한 방침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캐나다 국립면역자문위원회는 자료 부족을 이유로 65세 이상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위원회는 “(65세 이상) 연령대에 효능을 보인다는 증거가 현재로서는 부족하다”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자체에 안전성 문제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부연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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